울산 SK폴리머 ‘정전’ 사고…가동 중단

입력 2008.09.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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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SK폴리머 공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생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2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야성이어야 할 SK폴리머 공장이 암흑으로 변한 것은 어젯밤 9시 50분쯤.

갑자기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장 굴뚝에서는 불완전 연소된 불꽃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전이 되자 SK 측은 폴리머 공장 내 자가 발전시설이 없어 생산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공급은 정전 2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생산라인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앞으로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학업체의 특성상 완제품 생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녹취>SK 공장 관계자: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이 올 셧다운(전면 가동 중단)됐으며 그 피해액은 수 십억에 이를 것으로..."

사고가 난 송전선은 15만4천kV짜리로, SK폴리머에만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인근 업체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날이 밝는 대로 정전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밤중에 일어난 정전으로 굴뚝의 불꽃이 평소보다 환하게 보이면서 인근 지역에서는 산불 오인신고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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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SK폴리머 ‘정전’ 사고…가동 중단
    • 입력 2008-09-19 07: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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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SK폴리머 공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생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2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야성이어야 할 SK폴리머 공장이 암흑으로 변한 것은 어젯밤 9시 50분쯤. 갑자기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장 굴뚝에서는 불완전 연소된 불꽃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전이 되자 SK 측은 폴리머 공장 내 자가 발전시설이 없어 생산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공급은 정전 2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생산라인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앞으로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학업체의 특성상 완제품 생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녹취>SK 공장 관계자: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공장이 올 셧다운(전면 가동 중단)됐으며 그 피해액은 수 십억에 이를 것으로..." 사고가 난 송전선은 15만4천kV짜리로, SK폴리머에만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인근 업체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날이 밝는 대로 정전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한밤중에 일어난 정전으로 굴뚝의 불꽃이 평소보다 환하게 보이면서 인근 지역에서는 산불 오인신고가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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