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지정’ 사실상 개교 확정

입력 2008.09.19 (07:38) 수정 2008.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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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학부와의 협의해 보완한 국제중학교 지정 계획이 밝혔습니다.

내년 3월 서울 두 곳에 국제 중학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이 사실상 확정된 셈인데, 앞으로 남은 과제를 유원중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학교 지정 계획에 대해 교육과학부가 동의함에 따라 다음달까지 학생 선발을 위한 모집요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1단계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통일해 공인영어성적과 경시대회 실적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2단계 면접에서는 교과 지식에 대한 평가를 배제하고, 3단계에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교육청은 대신 학생 선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들이 학생 추천을 엄격히 하도록 당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회(서울시 부교육감 학교장) : "추천서에는 특기적성이나 교과 영역별 성적 같은 게 다 기재가 되기 때문에 함부로 추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학교장 추천이 지나치게 강화되면 국제중 입학 기회가 줄게 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학교장 추천이 느슨할 경우 사교육을 줄이기 힘들 수 있어 앞으로 나올 모집요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 교육과학부와 교육청은 두 학교에 재학생이 있는데다, 교육과정이 국제화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2년 동안은 학교명에 '국제'라는 단어를 쓸 수 없도록 했습니다.

국제 특성화 중학교는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모집인원의 20%까지 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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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중 지정’ 사실상 개교 확정
    • 입력 2008-09-19 07:16:52
    • 수정2008-09-19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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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학부와의 협의해 보완한 국제중학교 지정 계획이 밝혔습니다. 내년 3월 서울 두 곳에 국제 중학교를 개교한다는 계획이 사실상 확정된 셈인데, 앞으로 남은 과제를 유원중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학교 지정 계획에 대해 교육과학부가 동의함에 따라 다음달까지 학생 선발을 위한 모집요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1단계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통일해 공인영어성적과 경시대회 실적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2단계 면접에서는 교과 지식에 대한 평가를 배제하고, 3단계에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교육청은 대신 학생 선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들이 학생 추천을 엄격히 하도록 당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회(서울시 부교육감 학교장) : "추천서에는 특기적성이나 교과 영역별 성적 같은 게 다 기재가 되기 때문에 함부로 추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학교장 추천이 지나치게 강화되면 국제중 입학 기회가 줄게 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학교장 추천이 느슨할 경우 사교육을 줄이기 힘들 수 있어 앞으로 나올 모집요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 교육과학부와 교육청은 두 학교에 재학생이 있는데다, 교육과정이 국제화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2년 동안은 학교명에 '국제'라는 단어를 쓸 수 없도록 했습니다. 국제 특성화 중학교는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모집인원의 20%까지 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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