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70년대 우리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에 대규모 파견되는 조건으로 독일에서 차관을 제공 받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서를 확보해 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61년.
가난했던 우리 정부는 당시 서독 으로 부터 경제개발자금 1억 5천만 마르크를 빌려옵니다.
그리고 2년 뒤 한국의 광부와 간호사 2만여 명이 독일로 파견됩니다.
오해는 여기서부터.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가 자신이 쓴 책을 통해 파독 노동자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들여왔다고 밝혔고 이후 언론과 각종 저서 등에 인용되며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당시 한국과 독일과 맺은 의정서를 검토한 결과 파독과 차관이 연계된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실위는 독일이 우리와의 무역을 장려하기위해 재정 원조를 약속해 차관 도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조(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 : "사실은 장기수출거래를 위한 보증으로 독일정부가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진실위는 그러나 광부와 간호사의 파견으로 외화가 들어와 국내 경제 성장에 기여를 한 점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 위원회는 이민사 기록물에 이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사례를 넣어줄 것 등을 관련부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70년대 우리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에 대규모 파견되는 조건으로 독일에서 차관을 제공 받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서를 확보해 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61년.
가난했던 우리 정부는 당시 서독 으로 부터 경제개발자금 1억 5천만 마르크를 빌려옵니다.
그리고 2년 뒤 한국의 광부와 간호사 2만여 명이 독일로 파견됩니다.
오해는 여기서부터.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가 자신이 쓴 책을 통해 파독 노동자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들여왔다고 밝혔고 이후 언론과 각종 저서 등에 인용되며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당시 한국과 독일과 맺은 의정서를 검토한 결과 파독과 차관이 연계된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실위는 독일이 우리와의 무역을 장려하기위해 재정 원조를 약속해 차관 도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조(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 : "사실은 장기수출거래를 위한 보증으로 독일정부가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진실위는 그러나 광부와 간호사의 파견으로 외화가 들어와 국내 경제 성장에 기여를 한 점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 위원회는 이민사 기록물에 이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사례를 넣어줄 것 등을 관련부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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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위 “파독 광부와 간호사 월급 담보로 한 차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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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24 07:03:23
<앵커 멘트>
70년대 우리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에 대규모 파견되는 조건으로 독일에서 차관을 제공 받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서를 확보해 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61년.
가난했던 우리 정부는 당시 서독 으로 부터 경제개발자금 1억 5천만 마르크를 빌려옵니다.
그리고 2년 뒤 한국의 광부와 간호사 2만여 명이 독일로 파견됩니다.
오해는 여기서부터.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가 자신이 쓴 책을 통해 파독 노동자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들여왔다고 밝혔고 이후 언론과 각종 저서 등에 인용되며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당시 한국과 독일과 맺은 의정서를 검토한 결과 파독과 차관이 연계된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실위는 독일이 우리와의 무역을 장려하기위해 재정 원조를 약속해 차관 도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조(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상임위원) : "사실은 장기수출거래를 위한 보증으로 독일정부가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진실위는 그러나 광부와 간호사의 파견으로 외화가 들어와 국내 경제 성장에 기여를 한 점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 위원회는 이민사 기록물에 이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사례를 넣어줄 것 등을 관련부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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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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