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기술 유출 시도 산업 스파이 4명 검거
입력 2008.09.24 (07:45)
수정 2008.09.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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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고의 가발 원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국내 가발 업체 임직원들이 검거됐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기술 보안과 유출에 취약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발 원사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한 해 3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중소업체입니다.
이 업체 전직 임원 한 명과 핵심 기술자 세 명이 가발 원사를 만드는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다가 적발됐습니다.
가발 원사 제작 공정과 필요한 기계 설비 등의 내용이 담긴 파일 6백여 개를 이동식 디스크에 담아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최규운(경정/전북경찰청 외사계장) : "중국의 업체는 세계 1위 가발제작공장으로서 자기들에게 없는 원사 제조 공장을 세우려고 이 피의자 네 명을 포섭해서"
이 업체가 갖고 있는 가발 원사 기술은 사람 머리카락과 거의 비슷한 색깔을 내는 것으로 세계에서 네 개 업체만 갖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빼돌려졌을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천억 원의 손실을 봤을 기술입니다.
<녹취>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 : "기술이 유출이 돼버렸었다면은 국내에서는 앞으로 원사 시장에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고 모든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어서"
중소기업들은 기술과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과 예산이 부족해 이와같은 기술 유출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첨단산업 기술을 몰래 해외로 빼돌리다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32건, 올해 상반기에 27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국내 최고의 가발 원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국내 가발 업체 임직원들이 검거됐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기술 보안과 유출에 취약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발 원사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한 해 3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중소업체입니다.
이 업체 전직 임원 한 명과 핵심 기술자 세 명이 가발 원사를 만드는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다가 적발됐습니다.
가발 원사 제작 공정과 필요한 기계 설비 등의 내용이 담긴 파일 6백여 개를 이동식 디스크에 담아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최규운(경정/전북경찰청 외사계장) : "중국의 업체는 세계 1위 가발제작공장으로서 자기들에게 없는 원사 제조 공장을 세우려고 이 피의자 네 명을 포섭해서"
이 업체가 갖고 있는 가발 원사 기술은 사람 머리카락과 거의 비슷한 색깔을 내는 것으로 세계에서 네 개 업체만 갖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빼돌려졌을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천억 원의 손실을 봤을 기술입니다.
<녹취>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 : "기술이 유출이 돼버렸었다면은 국내에서는 앞으로 원사 시장에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고 모든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어서"
중소기업들은 기술과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과 예산이 부족해 이와같은 기술 유출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첨단산업 기술을 몰래 해외로 빼돌리다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32건, 올해 상반기에 27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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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발 기술 유출 시도 산업 스파이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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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24 07:04:39
- 수정2008-09-24 07:47:36
<앵커 멘트>
국내 최고의 가발 원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국내 가발 업체 임직원들이 검거됐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기술 보안과 유출에 취약해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발 원사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한 해 3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중소업체입니다.
이 업체 전직 임원 한 명과 핵심 기술자 세 명이 가발 원사를 만드는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다가 적발됐습니다.
가발 원사 제작 공정과 필요한 기계 설비 등의 내용이 담긴 파일 6백여 개를 이동식 디스크에 담아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최규운(경정/전북경찰청 외사계장) : "중국의 업체는 세계 1위 가발제작공장으로서 자기들에게 없는 원사 제조 공장을 세우려고 이 피의자 네 명을 포섭해서"
이 업체가 갖고 있는 가발 원사 기술은 사람 머리카락과 거의 비슷한 색깔을 내는 것으로 세계에서 네 개 업체만 갖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빼돌려졌을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천억 원의 손실을 봤을 기술입니다.
<녹취>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 관계자 : "기술이 유출이 돼버렸었다면은 국내에서는 앞으로 원사 시장에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고 모든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어서"
중소기업들은 기술과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과 예산이 부족해 이와같은 기술 유출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첨단산업 기술을 몰래 해외로 빼돌리다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 32건, 올해 상반기에 27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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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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