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폭력 사라지나?

입력 2001.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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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굴없는 전화에 괴롭힘 당한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오는 5월부터 발신번호를 표시하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화폭력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라지지 않는 전화폭력, 음란한 말이나 협박, 폭언을 당하는 사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발신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기 일쑤입니다.
⊙조성원(서울 방배동): 언니 지금 뭐해, 그러면서 나는 아우~ 그래 가면서 이상한 말을 해요.
⊙임소영(서울 대방동): 끈질기게 계속 그런다면 어떻게 해서든 잡아서 혼내줘야 될 것 같아요.
⊙기자: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오는 4월부터 유무선 전화기에 시범 실시될 이 서비스의 기능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전화 거는 쪽의 전화번호가 받는 사람의 전화에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전화를 받기 전에 상대방을 확인한 뒤 원하지 않는 전화는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신자가 자신의 번호가 상대편 전화기에 표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이윤상(하나로통신 부장): 받는 사람과 똑같이 거는 사람도 자기 번호를 표시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이런 기능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전화폭력 등으로 발신 번호를 확인한 건수만 53만여 건에 이릅니다.
이제 이번 서비스로 이 같은 피해는 상당수 줄어들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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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폭력 사라지나?
    • 입력 2001-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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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굴없는 전화에 괴롭힘 당한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오는 5월부터 발신번호를 표시하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화폭력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라지지 않는 전화폭력, 음란한 말이나 협박, 폭언을 당하는 사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발신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기 일쑤입니다. ⊙조성원(서울 방배동): 언니 지금 뭐해, 그러면서 나는 아우~ 그래 가면서 이상한 말을 해요. ⊙임소영(서울 대방동): 끈질기게 계속 그런다면 어떻게 해서든 잡아서 혼내줘야 될 것 같아요. ⊙기자: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오는 4월부터 유무선 전화기에 시범 실시될 이 서비스의 기능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전화 거는 쪽의 전화번호가 받는 사람의 전화에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전화를 받기 전에 상대방을 확인한 뒤 원하지 않는 전화는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신자가 자신의 번호가 상대편 전화기에 표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이윤상(하나로통신 부장): 받는 사람과 똑같이 거는 사람도 자기 번호를 표시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이런 기능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전화폭력 등으로 발신 번호를 확인한 건수만 53만여 건에 이릅니다. 이제 이번 서비스로 이 같은 피해는 상당수 줄어들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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