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로 도입한 전자여권이 오히려 개인정보 유출과 위조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새로 도입된 전자여권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리더기,즉 인식기에 전자여권을 대자 영문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같은 개인 정보들이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가이드나 호텔에 여권을 맡긴 사이, 누군가 리더기를 이용해 여권에 담긴 정보를 빼내려한다면 언제나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책으로 리더기가 안 보이게 가린 뒤 그 위에 전자여권을 올려놓고 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역시 순식간에 여권에 담긴 개인정보가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여권의 전자칩에 담긴 개인정보를 빼내 다른 전자 칩에 이식하면 위변조도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승욱(진보네트워크센터 기술활동가) : "공백 여권을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권에 있는 칩을 망가뜨리고 다른 RFID 칩을 어디다 은닉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부처는 여권의 전자 칩 판독 과정에서 위조여부가 자동으로 적발돼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외교통상부 관계자 : "그렇게 (위변조) 하면은요, 전자여권 판독 과정에서 다 걸립니다. 전자여권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면요."
하지만 위변조를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할 예산도 확보돼 있지 않습니다.
전자여권의 안전성문제가 제기되는데도 정부는 2010년부터는 전자여권에 지문정보까지 담겠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새로 도입한 전자여권이 오히려 개인정보 유출과 위조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새로 도입된 전자여권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리더기,즉 인식기에 전자여권을 대자 영문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같은 개인 정보들이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가이드나 호텔에 여권을 맡긴 사이, 누군가 리더기를 이용해 여권에 담긴 정보를 빼내려한다면 언제나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책으로 리더기가 안 보이게 가린 뒤 그 위에 전자여권을 올려놓고 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역시 순식간에 여권에 담긴 개인정보가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여권의 전자칩에 담긴 개인정보를 빼내 다른 전자 칩에 이식하면 위변조도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승욱(진보네트워크센터 기술활동가) : "공백 여권을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권에 있는 칩을 망가뜨리고 다른 RFID 칩을 어디다 은닉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부처는 여권의 전자 칩 판독 과정에서 위조여부가 자동으로 적발돼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외교통상부 관계자 : "그렇게 (위변조) 하면은요, 전자여권 판독 과정에서 다 걸립니다. 전자여권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면요."
하지만 위변조를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할 예산도 확보돼 있지 않습니다.
전자여권의 안전성문제가 제기되는데도 정부는 2010년부터는 전자여권에 지문정보까지 담겠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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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여권, 정보유출·위변조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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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30 21:25:31

<앵커 멘트>
새로 도입한 전자여권이 오히려 개인정보 유출과 위조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새로 도입된 전자여권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리더기,즉 인식기에 전자여권을 대자 영문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사진 같은 개인 정보들이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가이드나 호텔에 여권을 맡긴 사이, 누군가 리더기를 이용해 여권에 담긴 정보를 빼내려한다면 언제나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책으로 리더기가 안 보이게 가린 뒤 그 위에 전자여권을 올려놓고 실험을 해 보겠습니다.
역시 순식간에 여권에 담긴 개인정보가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여권의 전자칩에 담긴 개인정보를 빼내 다른 전자 칩에 이식하면 위변조도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승욱(진보네트워크센터 기술활동가) : "공백 여권을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권에 있는 칩을 망가뜨리고 다른 RFID 칩을 어디다 은닉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부처는 여권의 전자 칩 판독 과정에서 위조여부가 자동으로 적발돼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외교통상부 관계자 : "그렇게 (위변조) 하면은요, 전자여권 판독 과정에서 다 걸립니다. 전자여권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되면요."
하지만 위변조를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할 예산도 확보돼 있지 않습니다.
전자여권의 안전성문제가 제기되는데도 정부는 2010년부터는 전자여권에 지문정보까지 담겠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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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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