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예산 공방, 국회 상임위 총무회담

입력 2001.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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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의 핵심쟁점인 자금 출처를 놓고 국정원과 검찰, 기획예산처 등 당국자들의 설명이 제각각입니다.
공방전에 매달리던 여야까지 진상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할 정도입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기부 계좌에서 빠져나간 1197억원에 대해 국정원측은 이자 6, 700억원과 예산불용액 3, 400억원으로 충당됐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불용예산과 이자는 구체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빠져나간 돈은 전액 안기부 예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길(법무부 장관): 안기부 예산 이외에 불용액이나 이자, 그리고 예산 이 외의 그 어떠한 돈도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아니한 사실이...
⊙기자: 이에 대해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오늘 불용액은 계수상으로 존재하며 돈이 남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국정원 예산에서 파생된 이자를 국고에 반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반납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가 나중에는 반납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등 혼선을 빚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입장은 서로 달랐지만 진상을 분명히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횡령금액을 메꿔넣는 방법에 관해서 분명하게 법무부와 검찰에 해명을...
⊙윤경식(한나라당 의원): 국가 부처 간에 단일한 사안에 대해서 너무나도 내용이 다릅니다.
국민들은 이 내용을 보고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기자: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원 금지를 2006년 말까지 유예하도록 하는 등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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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기부 예산 공방, 국회 상임위 총무회담
    • 입력 2001-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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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의 핵심쟁점인 자금 출처를 놓고 국정원과 검찰, 기획예산처 등 당국자들의 설명이 제각각입니다. 공방전에 매달리던 여야까지 진상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할 정도입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기부 계좌에서 빠져나간 1197억원에 대해 국정원측은 이자 6, 700억원과 예산불용액 3, 400억원으로 충당됐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불용예산과 이자는 구체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빠져나간 돈은 전액 안기부 예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길(법무부 장관): 안기부 예산 이외에 불용액이나 이자, 그리고 예산 이 외의 그 어떠한 돈도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아니한 사실이... ⊙기자: 이에 대해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은 오늘 불용액은 계수상으로 존재하며 돈이 남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국정원 예산에서 파생된 이자를 국고에 반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반납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가 나중에는 반납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등 혼선을 빚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입장은 서로 달랐지만 진상을 분명히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횡령금액을 메꿔넣는 방법에 관해서 분명하게 법무부와 검찰에 해명을... ⊙윤경식(한나라당 의원): 국가 부처 간에 단일한 사안에 대해서 너무나도 내용이 다릅니다. 국민들은 이 내용을 보고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기자: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지원 금지를 2006년 말까지 유예하도록 하는 등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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