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무력대결 조짐

입력 2001.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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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지난 16일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이라크 방공기지를 폭격했습니다.
워싱턴의 임창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미국이 지난 16일 바그다드 공습 이후 엿새 만에 이라크 북부지역 반공기지를 또다시 폭격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이라크 대공포 공격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의 보복 폭격입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후세인의 오판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이라크 지원설에 대한 해명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미국은 중국 정부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기자: 캐나다와 미국을 순방중인 토니 블레어 총리도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블레어(英 총리): 이라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지난해보다 더 많이 도발해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재해야 할 이유입니다.
⊙기자: 그러나 강경한 겉모습과는 달리 갈수록 나빠지는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무엇보다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제재는 풀어주되 군사 제재는 강화하는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새로운 이라크 정책은 내일 열리는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보다 깊이 있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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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라크 무력대결 조짐
    • 입력 2001-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이 지난 16일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이라크 방공기지를 폭격했습니다. 워싱턴의 임창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미국이 지난 16일 바그다드 공습 이후 엿새 만에 이라크 북부지역 반공기지를 또다시 폭격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이라크 대공포 공격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의 보복 폭격입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후세인의 오판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이라크 지원설에 대한 해명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미국은 중국 정부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기자: 캐나다와 미국을 순방중인 토니 블레어 총리도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블레어(英 총리): 이라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지난해보다 더 많이 도발해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재해야 할 이유입니다. ⊙기자: 그러나 강경한 겉모습과는 달리 갈수록 나빠지는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무엇보다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제재는 풀어주되 군사 제재는 강화하는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새로운 이라크 정책은 내일 열리는 두 나라 정상회담에서 보다 깊이 있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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