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적으로 눈오다가 오후 늦게 차차 갬

입력 2001.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 새 파릇파릇한 보리싹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오늘은 촉촉한 봄비마저 내려서 보리를 일구는 농민들의 일손이 한창입니다. 이거 고랑은 왜 터주시는 거예요?
⊙인터뷰: 보리가 썩지 말라고 배수로 치는 거예요, 물 잘 빠지라고...
⊙김정곤(박사/작물시험장 맥류과): 눈이 많이 온 덕분에 보리가 완전하게 월동을 해 가지고 뿌리를 잘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녹은 물 때문에 습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지금...
⊙기자: 언제부터 먹을 수 있대요?
⊙인터뷰: 6월 달이요, 5월, 6월...
⊙기자: 그래서 5, 6월 보리고개라고 하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보리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나지 않아서 비만증에 좋습니다.
⊙인터뷰: 보리쌀은 당뇨에 좋습니다.
많이 드셔도 좋습니다.
많이 먹어도 좋습니다.
⊙인터뷰: 보리만세...
보리만세 그래야지...
⊙기자: 지금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리는 유난히 추위에 약하다지만 내일 이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보리를 보호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일 날씨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저기압이 아주 천천히 통과중이어서 내일 오후 늦게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 사이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겠는데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도 지방에는 5에서 30cm의 눈이 충청, 호남은 2에서 10cm 서울, 경기지방은 2에서 5cm의 눈이나 5에서 10mm의 비가 오겠고 남부를 중심으로는 5에서 3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뒤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강하게 내려오면서 찬바람이 불고 곳에 따라서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눈이 올 확률은 60%로 높고 서울, 경기지방에 오후 늦게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영하 4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3, 4도 가량 떨어지고, 낮기온도 오늘보다 4, 5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해상에는 모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일요일에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서 날씨가 추워지겠지만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해동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2월 23일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전국적으로 눈오다가 오후 늦게 차차 갬
    • 입력 2001-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기자: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 새 파릇파릇한 보리싹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오늘은 촉촉한 봄비마저 내려서 보리를 일구는 농민들의 일손이 한창입니다. 이거 고랑은 왜 터주시는 거예요? ⊙인터뷰: 보리가 썩지 말라고 배수로 치는 거예요, 물 잘 빠지라고... ⊙김정곤(박사/작물시험장 맥류과): 눈이 많이 온 덕분에 보리가 완전하게 월동을 해 가지고 뿌리를 잘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녹은 물 때문에 습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지금... ⊙기자: 언제부터 먹을 수 있대요? ⊙인터뷰: 6월 달이요, 5월, 6월... ⊙기자: 그래서 5, 6월 보리고개라고 하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보리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나지 않아서 비만증에 좋습니다. ⊙인터뷰: 보리쌀은 당뇨에 좋습니다. 많이 드셔도 좋습니다. 많이 먹어도 좋습니다. ⊙인터뷰: 보리만세... 보리만세 그래야지... ⊙기자: 지금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리는 유난히 추위에 약하다지만 내일 이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보리를 보호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일 날씨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저기압이 아주 천천히 통과중이어서 내일 오후 늦게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밤 사이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겠는데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도 지방에는 5에서 30cm의 눈이 충청, 호남은 2에서 10cm 서울, 경기지방은 2에서 5cm의 눈이나 5에서 10mm의 비가 오겠고 남부를 중심으로는 5에서 3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뒤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강하게 내려오면서 찬바람이 불고 곳에 따라서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눈이 올 확률은 60%로 높고 서울, 경기지방에 오후 늦게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영하 4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3, 4도 가량 떨어지고, 낮기온도 오늘보다 4, 5도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해상에는 모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일요일에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서 날씨가 추워지겠지만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해동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2월 23일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