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의 기구한 40년 인생

입력 2008.10.02 (21:56) 수정 2008.10.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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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진실씨는 지난 20년간 연예계 정상에 서 있었지만 그녀의 삶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녀의 작품과 삶을 이민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이 한 마디로 그녀는 단숨에 국민 요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깜찍한 외모와 상큼한 이미지.

TV와 영화를 오가며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했고, 대종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습니다.

논문과 단행본까지 나올 정도로, 90년대는 최진실 신드롬의 시대였습니다.

<인터뷰> 마정미(교수/최진실 신드롬 저자) : "드라마속 여성들으 대단히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는데, 역동적이고 발랄한 여성상이 최진실씨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러나 사생활은 순탄치않았습니다.

1994년 전 매니저 배병수씨가 살해되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두 자녀까지 낳은 야구스타 조성민씨와의 결혼은 별거와 소송, 폭력으로 얼룩지며 결국 파경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최진실(2004년 8월) : "다시는 이런 모습 보여드리기 싫었는데 이렇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그녀는, 안정된 연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최진실(4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2006년 4월) : "연기자로서 정말 자랑스러운 일은 장밋빛 인생에 출연한 일 같습니다."

지난 5월에는 두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화려했지만 힘겨운 삶을 살았던 '만인의 연인' 최진실.

그녀는 이제 우리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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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실의 기구한 40년 인생
    • 입력 2008-10-02 20:42:50
    • 수정2008-10-02 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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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진실씨는 지난 20년간 연예계 정상에 서 있었지만 그녀의 삶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녀의 작품과 삶을 이민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이 한 마디로 그녀는 단숨에 국민 요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깜찍한 외모와 상큼한 이미지. TV와 영화를 오가며 출연작마다 흥행에 성공했고, 대종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습니다. 논문과 단행본까지 나올 정도로, 90년대는 최진실 신드롬의 시대였습니다. <인터뷰> 마정미(교수/최진실 신드롬 저자) : "드라마속 여성들으 대단히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는데, 역동적이고 발랄한 여성상이 최진실씨를 통해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러나 사생활은 순탄치않았습니다. 1994년 전 매니저 배병수씨가 살해되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두 자녀까지 낳은 야구스타 조성민씨와의 결혼은 별거와 소송, 폭력으로 얼룩지며 결국 파경에 이르렀습니다. <녹취> 최진실(2004년 8월) : "다시는 이런 모습 보여드리기 싫었는데 이렇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그녀는, 안정된 연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최진실(4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2006년 4월) : "연기자로서 정말 자랑스러운 일은 장밋빛 인생에 출연한 일 같습니다." 지난 5월에는 두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화려했지만 힘겨운 삶을 살았던 '만인의 연인' 최진실. 그녀는 이제 우리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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