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페린 분유’에 멜라민 없어”

입력 2008.10.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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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멜라민이 나온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이 국내 10여개 분유와 이유식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완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타투아사의 락토페린을 수입한 국내 회사 5곳입니다.

파스퇴르 유업과 남양유업, 일동후디스와 매일유업, 비락입니다.

이중 파스퇴르 유업과 남양유업이 수입한 락토페린에서만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멜라민이 나온 락토페린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한 결과 파스퇴르 유업은 12개 분유와 이유식 제품에 첨가됐고 남양유업은 쓰지 않고 보관해 왔습니다.

파스퇴르의 완제품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쓴 국내 이유식과 분유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멜라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유와 이유식 제품에 들어가는 락토페린의 비율이 0.1% 미만으로 극히 적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석영(식약청 유해물질 관리단장) : "일단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으로는 수치로 봐서 굉장히 미량이기 때문에 비의도적인 오염에 의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한 검체 수가 46건으로 전체를 조사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분유는 7건에 불과해 부실검사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분유와 요구르트 등 국내 유제품 6백여 건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검사가 끝난 백여 건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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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토페린 분유’에 멜라민 없어”
    • 입력 2008-10-02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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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멜라민이 나온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이 국내 10여개 분유와 이유식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완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검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타투아사의 락토페린을 수입한 국내 회사 5곳입니다. 파스퇴르 유업과 남양유업, 일동후디스와 매일유업, 비락입니다. 이중 파스퇴르 유업과 남양유업이 수입한 락토페린에서만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멜라민이 나온 락토페린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한 결과 파스퇴르 유업은 12개 분유와 이유식 제품에 첨가됐고 남양유업은 쓰지 않고 보관해 왔습니다. 파스퇴르의 완제품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쓴 국내 이유식과 분유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멜라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유와 이유식 제품에 들어가는 락토페린의 비율이 0.1% 미만으로 극히 적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석영(식약청 유해물질 관리단장) : "일단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으로는 수치로 봐서 굉장히 미량이기 때문에 비의도적인 오염에 의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한 검체 수가 46건으로 전체를 조사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분유는 7건에 불과해 부실검사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분유와 요구르트 등 국내 유제품 6백여 건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검사가 끝난 백여 건에서는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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