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씨는 자살하기 직전에 사채업자로 몰려 죽고 싶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악성 소문이 최씨를 죽음으로 내몬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진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인 지난 1일 밤, 최 씨는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매니저와 귀가하며 괴로운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사채업자로 비춰지는 것이 너무 속상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렵고, 연예 생활을 포기하고 죽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전에도 항상 이런 푸념을 했고 심지어 내가 죽으면 산에 뿌려달라고 해"
사채설을 유포했던 백모 씨와의 전화에서는 자신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 사과하면 다 되는 것이냐며 격분했고, 다음날 광고 촬영장에서는 얼굴이 너무 부었다는 핀잔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최진실 씨 소속사 대표: "경찰 발표가 사실이라고요... 경황 없어 지금으로서는 더 드릴 말씀이..."
결국 최 씨는 지인들과의 마지막 술자리에서 이제 자신이 각광받던 시대가 끝나간다는 자조 섞인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귀가 직후인 어제 새벽 0시 45분 쯤에는 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3분 동안 서럽게 울다가 아이들이 잘 크는 것을 지켜봐달라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최씨는 자살하기 직전에 사채업자로 몰려 죽고 싶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악성 소문이 최씨를 죽음으로 내몬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진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인 지난 1일 밤, 최 씨는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매니저와 귀가하며 괴로운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사채업자로 비춰지는 것이 너무 속상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렵고, 연예 생활을 포기하고 죽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전에도 항상 이런 푸념을 했고 심지어 내가 죽으면 산에 뿌려달라고 해"
사채설을 유포했던 백모 씨와의 전화에서는 자신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 사과하면 다 되는 것이냐며 격분했고, 다음날 광고 촬영장에서는 얼굴이 너무 부었다는 핀잔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최진실 씨 소속사 대표: "경찰 발표가 사실이라고요... 경황 없어 지금으로서는 더 드릴 말씀이..."
결국 최 씨는 지인들과의 마지막 술자리에서 이제 자신이 각광받던 시대가 끝나간다는 자조 섞인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귀가 직후인 어제 새벽 0시 45분 쯤에는 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3분 동안 서럽게 울다가 아이들이 잘 크는 것을 지켜봐달라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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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진실 “사채업자 악성 소문에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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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03 20:50:39

<앵커 멘트>
최씨는 자살하기 직전에 사채업자로 몰려 죽고 싶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악성 소문이 최씨를 죽음으로 내몬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진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인 지난 1일 밤, 최 씨는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매니저와 귀가하며 괴로운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사채업자로 비춰지는 것이 너무 속상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두렵고, 연예 생활을 포기하고 죽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전에도 항상 이런 푸념을 했고 심지어 내가 죽으면 산에 뿌려달라고 해"
사채설을 유포했던 백모 씨와의 전화에서는 자신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 사과하면 다 되는 것이냐며 격분했고, 다음날 광고 촬영장에서는 얼굴이 너무 부었다는 핀잔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최진실 씨 소속사 대표: "경찰 발표가 사실이라고요... 경황 없어 지금으로서는 더 드릴 말씀이..."
결국 최 씨는 지인들과의 마지막 술자리에서 이제 자신이 각광받던 시대가 끝나간다는 자조 섞인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귀가 직후인 어제 새벽 0시 45분 쯤에는 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3분 동안 서럽게 울다가 아이들이 잘 크는 것을 지켜봐달라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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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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