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채소 세계 3위 수입국

입력 2008.10.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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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세계 3번째 중국 채소 수입국입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보다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래시장의 채소류 자판.

도라지와 생강, 당근에 마늘까지 대부분이 중국산입니다.

이미 우리 식탁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이 점령한 상황, 중국산 채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단 소식에 소비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미자(서울시 상도동): "채소에서까지 나왔다고 하니까 뭐 이제 먹을 것도 없고, 비싸더라도 유기농을 먹어야 하나 생각 들고..."

올 들어 8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채소류는 모두 2억 170만 달러 어치.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감자와 상추, 토마토, 버섯 등도 많이 수입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입장에서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채소 수출 시장입니다.

멜라민이 나온 중국산 채소류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옥강민(중앙대 화학과 교수): "채소 겉 표면에 있는지,안에 들어있는지에 따라 물에 씻었을 때 멜라민을 없앨 수 있는지 여부도 달라지는데, 이에 대한 자체적인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청은 중국산 채소류의 멜라민 검출에 대해 중국 정부의 확인 절차 등을 거친 뒤 필요할 경우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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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국 채소 세계 3위 수입국
    • 입력 2008-10-03 20:59:5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세계 3번째 중국 채소 수입국입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보다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래시장의 채소류 자판. 도라지와 생강, 당근에 마늘까지 대부분이 중국산입니다. 이미 우리 식탁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이 점령한 상황, 중국산 채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단 소식에 소비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미자(서울시 상도동): "채소에서까지 나왔다고 하니까 뭐 이제 먹을 것도 없고, 비싸더라도 유기농을 먹어야 하나 생각 들고..." 올 들어 8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채소류는 모두 2억 170만 달러 어치.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감자와 상추, 토마토, 버섯 등도 많이 수입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입장에서 일본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채소 수출 시장입니다. 멜라민이 나온 중국산 채소류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옥강민(중앙대 화학과 교수): "채소 겉 표면에 있는지,안에 들어있는지에 따라 물에 씻었을 때 멜라민을 없앨 수 있는지 여부도 달라지는데, 이에 대한 자체적인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청은 중국산 채소류의 멜라민 검출에 대해 중국 정부의 확인 절차 등을 거친 뒤 필요할 경우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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