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 시작

입력 2001.0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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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 방침에 약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대구시 약사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 약사회는 오늘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일반 의약품을 대상으로 낱알판매와 혼합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열 정 단위 이상 판매하게 돼 있는 현행 약사법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은 전국 16개 지역 약사회 가운데 처음입니다.
⊙약사: 일반약을 자유판매하는 건 우리 권한입니다.
잘못된 약사법을 시정하는 의미로 시민들이 요구하는 낱알을 판매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시행 첫날인 오늘 일반 의약품이 이처럼 낱알로 판매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시민 대부분이 모르고 있는데다 약사 개인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직접 조제까지 실시하기로 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석광철(대구시약사회 홍보실장): 전체 의약품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가 훼손됩니다.
⊙기자: 약사회는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전국 회원 결의대회 이후 전국적으로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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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 시작
    • 입력 2001-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 방침에 약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대구시 약사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 약사회는 오늘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일반 의약품을 대상으로 낱알판매와 혼합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열 정 단위 이상 판매하게 돼 있는 현행 약사법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이 같은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은 전국 16개 지역 약사회 가운데 처음입니다. ⊙약사: 일반약을 자유판매하는 건 우리 권한입니다. 잘못된 약사법을 시정하는 의미로 시민들이 요구하는 낱알을 판매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시행 첫날인 오늘 일반 의약품이 이처럼 낱알로 판매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시민 대부분이 모르고 있는데다 약사 개인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직접 조제까지 실시하기로 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석광철(대구시약사회 홍보실장): 전체 의약품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는 주사제가 의약분업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가 훼손됩니다. ⊙기자: 약사회는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전국 회원 결의대회 이후 전국적으로 의약분업 불복종 운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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