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부평서 대규모 집회

입력 2001.0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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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대우자동차 사태에 항의해 인천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와 대우차 노조원, 대학생 등 2000여 명이 오늘 오후 인천 교대 앞에서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근 주택가 도로는 수십 개의 화염병과 돌이 쏟아지는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시위대는 한때 인천 교대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해 차량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민노총은 대우차 노조의 정리해고 대신 무급 순환휴식제 도입을 요구하는 집회를 당초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한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오후 3시쯤 인천 교대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한때 LPG통까지 등장해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던 시위는 오늘 오후 6시쯤 시위대가 자진 해산하면서 3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시위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평역 철길에서 시위를 벌이던 노조원 등 40여 명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민노총은 대우차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대규모 집회를 계속한다는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은 앞으로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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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부평서 대규모 집회
    • 입력 2001-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대우자동차 사태에 항의해 인천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와 대우차 노조원, 대학생 등 2000여 명이 오늘 오후 인천 교대 앞에서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근 주택가 도로는 수십 개의 화염병과 돌이 쏟아지는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시위대는 한때 인천 교대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해 차량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민노총은 대우차 노조의 정리해고 대신 무급 순환휴식제 도입을 요구하는 집회를 당초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한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오후 3시쯤 인천 교대로 장소를 옮겨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한때 LPG통까지 등장해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던 시위는 오늘 오후 6시쯤 시위대가 자진 해산하면서 3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시위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평역 철길에서 시위를 벌이던 노조원 등 40여 명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민노총은 대우차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대규모 집회를 계속한다는 계획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은 앞으로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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