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최종 결정을 앞둔 새만금 간척사업의 향방이 지금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개발논리와 환경논리가 팽팽히 맞서 정부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를 가르며 뻗어 있는 길.
지난 91년 착공된 세계 최대의 방조제 공사, 새만금 간척사업의 현장입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이후 주요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민관 합동조사도 실시됐지만 최종 처리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획대로 33km의 방조제가 완공된다면 이 안에는 2만 8000여 ha의 토지와 1만 1000여 헥타르의 담수호가 만들어집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바다가 간척돼서 농경지가 조성되면 연간 14만톤,그러니까 150만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쌀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등은 갯벌파괴와 철새 체류지의 상실, 그리고 담수호 오염 등의 결과가 뛰따를 것이라며 개발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창환(전북대 교수): 갯벌이 없어지고 생명의 다양성이 없어지면서 미래의 자원이 사라진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기자: 반면 간척사업단은 갯벌은 새롭게 조성될 것이며 시화호와 달리 물 순환주기가 짧은 만큼 수질오염의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공사가 66%나 진전된 상태에서 그만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채신(새만금사업단장): 이 사업이 만약에 안 된다고 보면 지금까지 투입된 막대한 국고가 허비됨으로 해서 국고에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기자: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개발 지속이냐, 아니냐를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개발논리와 환경논리가 팽팽히 맞서 정부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를 가르며 뻗어 있는 길.
지난 91년 착공된 세계 최대의 방조제 공사, 새만금 간척사업의 현장입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이후 주요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민관 합동조사도 실시됐지만 최종 처리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획대로 33km의 방조제가 완공된다면 이 안에는 2만 8000여 ha의 토지와 1만 1000여 헥타르의 담수호가 만들어집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바다가 간척돼서 농경지가 조성되면 연간 14만톤,그러니까 150만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쌀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등은 갯벌파괴와 철새 체류지의 상실, 그리고 담수호 오염 등의 결과가 뛰따를 것이라며 개발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창환(전북대 교수): 갯벌이 없어지고 생명의 다양성이 없어지면서 미래의 자원이 사라진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기자: 반면 간척사업단은 갯벌은 새롭게 조성될 것이며 시화호와 달리 물 순환주기가 짧은 만큼 수질오염의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공사가 66%나 진전된 상태에서 그만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채신(새만금사업단장): 이 사업이 만약에 안 된다고 보면 지금까지 투입된 막대한 국고가 허비됨으로 해서 국고에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기자: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개발 지속이냐, 아니냐를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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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처리도 속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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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달 최종 결정을 앞둔 새만금 간척사업의 향방이 지금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개발논리와 환경논리가 팽팽히 맞서 정부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를 가르며 뻗어 있는 길.
지난 91년 착공된 세계 최대의 방조제 공사, 새만금 간척사업의 현장입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이후 주요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민관 합동조사도 실시됐지만 최종 처리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계획대로 33km의 방조제가 완공된다면 이 안에는 2만 8000여 ha의 토지와 1만 1000여 헥타르의 담수호가 만들어집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바다가 간척돼서 농경지가 조성되면 연간 14만톤,그러니까 150만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쌀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등은 갯벌파괴와 철새 체류지의 상실, 그리고 담수호 오염 등의 결과가 뛰따를 것이라며 개발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오창환(전북대 교수): 갯벌이 없어지고 생명의 다양성이 없어지면서 미래의 자원이 사라진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기자: 반면 간척사업단은 갯벌은 새롭게 조성될 것이며 시화호와 달리 물 순환주기가 짧은 만큼 수질오염의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공사가 66%나 진전된 상태에서 그만둘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채신(새만금사업단장): 이 사업이 만약에 안 된다고 보면 지금까지 투입된 막대한 국고가 허비됨으로 해서 국고에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됩니다.
⊙기자: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개발 지속이냐, 아니냐를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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