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도 신체 장애도 굴하지 않고 배움의 결실을 맺은 사람들이 오늘 영광의 학사모를 썼습니다.
방송통신대 졸업식 현장, 박에스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어를 익히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기호 씨.
점자로 된 교재를 구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이기호(49살/시각장애인): 점자로 만들기 위해서 신청하면 몇 개월씩 걸리니까 학기 말이나 돼야 나올 정도니까 아주 힘들었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학교의 교사여서 밤에만 공부할 수 있었던 여건을 이겨내고 씨는 오늘 방송통신대 일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방송강의로 공부해 온 방송통신대 학생들은 이처럼 어려움 속에서 학업을 이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오늘 졸업식은 더욱 빛났습니다.
⊙김재홍(39살/근육병 장애인): 2층, 3층, 4층까지 저를 업어주고 휠체어도 이렇게 운반해 준 제 학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기자: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꿈에도 그리던 학사학위를 받고 가족들에 둘러싸인 할머니의 얼굴에도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정숙희(69살/최고령 졸업자):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럽죠.
⊙기자: 나이도 신체장애도 그리고 생업의 고단함도 배움의 열의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 졸업식에는 전국 1만 8836명의 학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못다한 배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방송통신대 졸업식 현장, 박에스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어를 익히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기호 씨.
점자로 된 교재를 구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이기호(49살/시각장애인): 점자로 만들기 위해서 신청하면 몇 개월씩 걸리니까 학기 말이나 돼야 나올 정도니까 아주 힘들었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학교의 교사여서 밤에만 공부할 수 있었던 여건을 이겨내고 씨는 오늘 방송통신대 일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방송강의로 공부해 온 방송통신대 학생들은 이처럼 어려움 속에서 학업을 이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오늘 졸업식은 더욱 빛났습니다.
⊙김재홍(39살/근육병 장애인): 2층, 3층, 4층까지 저를 업어주고 휠체어도 이렇게 운반해 준 제 학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기자: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꿈에도 그리던 학사학위를 받고 가족들에 둘러싸인 할머니의 얼굴에도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정숙희(69살/최고령 졸업자):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럽죠.
⊙기자: 나이도 신체장애도 그리고 생업의 고단함도 배움의 열의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 졸업식에는 전국 1만 8836명의 학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못다한 배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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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과 고난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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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나이도 신체 장애도 굴하지 않고 배움의 결실을 맺은 사람들이 오늘 영광의 학사모를 썼습니다.
방송통신대 졸업식 현장, 박에스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어를 익히고 있는 시각장애인 이기호 씨.
점자로 된 교재를 구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이기호(49살/시각장애인): 점자로 만들기 위해서 신청하면 몇 개월씩 걸리니까 학기 말이나 돼야 나올 정도니까 아주 힘들었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학교의 교사여서 밤에만 공부할 수 있었던 여건을 이겨내고 씨는 오늘 방송통신대 일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방송강의로 공부해 온 방송통신대 학생들은 이처럼 어려움 속에서 학업을 이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오늘 졸업식은 더욱 빛났습니다.
⊙김재홍(39살/근육병 장애인): 2층, 3층, 4층까지 저를 업어주고 휠체어도 이렇게 운반해 준 제 학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기자: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꿈에도 그리던 학사학위를 받고 가족들에 둘러싸인 할머니의 얼굴에도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정숙희(69살/최고령 졸업자):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럽죠.
⊙기자: 나이도 신체장애도 그리고 생업의 고단함도 배움의 열의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 졸업식에는 전국 1만 8836명의 학생들이 학사모를 쓰고 못다한 배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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