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인 수륙양용 버스 사업이 서울시의 무리한 계약 강행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광객을 태우고 물과 땅을 넘나드는 수륙 양용버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강에서 이런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사업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위탁받은 업체가 버스를 들여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가 수주 계약을 맺은 유럽의 한 조선업체는 수륙양용버스를 만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국제적으로 수출했다든지, 만들어서 운행을 한다든지 하는 업체는 아니었죠."
서울시는 이런 점도 확인치 않고 계약을 강행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서울시 수상관광과장) : "건조가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이 업체와 위탁계약을 해지했지만 이 업체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위약금을 내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한강에 공연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계획도 지지부진합니다.
당초 이번달부터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설계안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경영난으로 사업권 포기 의사마저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사업 관계자 :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절실하구요. 공연 유람선 사업권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 능력도 따져보지 않고 계약을 맺은 겁니다.
<인터뷰> 정병인(서울시의원) : "서울시가 사업성 검토를 잘 안해 지연되고 있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 예산 6천억원을 들였지만 속도를 못내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부실 계약과 잇단 사업 실패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인 수륙양용 버스 사업이 서울시의 무리한 계약 강행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광객을 태우고 물과 땅을 넘나드는 수륙 양용버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강에서 이런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사업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위탁받은 업체가 버스를 들여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가 수주 계약을 맺은 유럽의 한 조선업체는 수륙양용버스를 만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국제적으로 수출했다든지, 만들어서 운행을 한다든지 하는 업체는 아니었죠."
서울시는 이런 점도 확인치 않고 계약을 강행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서울시 수상관광과장) : "건조가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이 업체와 위탁계약을 해지했지만 이 업체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위약금을 내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한강에 공연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계획도 지지부진합니다.
당초 이번달부터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설계안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경영난으로 사업권 포기 의사마저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사업 관계자 :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절실하구요. 공연 유람선 사업권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 능력도 따져보지 않고 계약을 맺은 겁니다.
<인터뷰> 정병인(서울시의원) : "서울시가 사업성 검토를 잘 안해 지연되고 있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 예산 6천억원을 들였지만 속도를 못내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부실 계약과 잇단 사업 실패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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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르네상스 부실 계약…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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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06 21:28:45

<앵커 멘트>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인 수륙양용 버스 사업이 서울시의 무리한 계약 강행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광객을 태우고 물과 땅을 넘나드는 수륙 양용버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강에서 이런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사업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위탁받은 업체가 버스를 들여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가 수주 계약을 맺은 유럽의 한 조선업체는 수륙양용버스를 만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국제적으로 수출했다든지, 만들어서 운행을 한다든지 하는 업체는 아니었죠."
서울시는 이런 점도 확인치 않고 계약을 강행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서울시 수상관광과장) : "건조가 가능하다, 가능하지 않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이 업체와 위탁계약을 해지했지만 이 업체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위약금을 내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
한강에 공연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계획도 지지부진합니다.
당초 이번달부터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설계안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경영난으로 사업권 포기 의사마저 밝히고 있습니다.
<녹취>사업 관계자 :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절실하구요. 공연 유람선 사업권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 능력도 따져보지 않고 계약을 맺은 겁니다.
<인터뷰> 정병인(서울시의원) : "서울시가 사업성 검토를 잘 안해 지연되고 있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로 가고 있다."
지금까지 예산 6천억원을 들였지만 속도를 못내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부실 계약과 잇단 사업 실패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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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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