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5년 만에 부활’ KBS 탤런트 공채 현장

입력 2008.10.13 (08:49) 수정 2008.10.13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2의 송윤아, 차태현’을 꿈꾸는 예비 연기자들을 만나봤습니다.

5년 만에 부활한 KBS 공채 탤런트 선발에 약 3500여명의 연기자 지망생이 몰렸는데요. 뜨거웠던 그 현장,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95년 대상을 수상한 박상아씨!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스타~ 송윤아씨도 17기 공채탤런트...

차태현씨도 송윤아씨와 같은 해에 동상을 수상한 연기자입니다.

96년에는 박선영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요. 이주현씨

<인터뷰> 전세웅(연기자 지망생) :(카메라 테스트 앞둔 소감?) “긴장 많이 되요. 대본을 다 외워야 되는데 못 외워서 그게 제일 큰 문제에요.” 20명 선발에 3500여명이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지망생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재우(연기자 지망생) :(공채 탤런트에 응시하게 된 계기?) “요리사하려다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는데, 많이 떨려요. 지금...”

<인터뷰> 강수환(연기자 지망생) :(닮고 싶은 연기자가 있다면?) “김명민씨요.” (이유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연기도 정말 잘하시고...”

<현장음> 강수환(연기자 지망생) :“여러분들, 여러분들은 쓰레기입니다. 당신들은 거지근성으로 가득 찬 인간들입니다. 파이팅!”

많은 심사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카메라 테스트가 시작됐는데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 봅니다. 심사위원들도 진지한 모습이었는데요.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연기는 처음이에요?”

<현장음> 연기 지망생: “예, 한 1년 정도 배웠습니다.”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1년 정도... 1년 정도 해서 배우 될 수 있을까?”

<현장음> 연기 지망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현장음> 심사위원: “머리카락 좀 올려보세요.”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심사가 계속됐는데요.

<현장음> 심사위원: “이마한번 이렇게...”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머리 그렇게 길어야 한류스타 되는 거에요?”

<현장음> 연기 지망생 :“아닙니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지망생들... 열정이 대단했는데요. 개성강한 예비연기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김홍길(연기자 지망생) :(연기 마쳤는데, 아쉬운 점은?) “대사를 너무 빨리했어요. 너무 긴장해서... 심사위원분들도 그걸 지적하셨거든요. 너무 빠르다고... 그래서 너무 아쉬워요.”

<인터뷰> 허승호(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되면 좋은 거고,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형씨에게 심사기준을 들어 봤는데요.

<인터뷰> 박근형(연기자) :(심사 기준은?) “지금까지 제가 해온 과정이라든가 그의 신체적인 조건이라든가 그 모든 걸 통해서 그가 지금까지 해온 경력 같은 것을 참고로 하고 실제 실연을 통해서 가능성을 제가 보고 하는 겁니다.”

이번엔 여자 지망생들을 만나봤습니다. 가장 예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분장도 꼼꼼히 신경 쓰고, 연기연습도 열심이었는데요.

<인터뷰> 안남희(연기자 지망생) :(연기연습 얼마나 했나?) “지정 대사가 어제 한 12시쯤에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연습했어요.” (대본은 다 외웠는지?) “외웠는데 또 앞에 가면 카메라도 있고, 떨리고 그래서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 지주연(연기자 지망생) :(테스트에 임하는 소감?) “여기까지 올라오니까 욕심이 생겨요. 저도 제2의 송윤아가 되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 파이팅!”

여자 지망생들의 테스트가 시작됐는데요.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해봅니다.

후보 한 명, 한 명...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는 계속됐는데요. 대사를 미쳐 다 외우지 못한 후보에겐 혹독한 평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그런데 남들은 (대사를)다 외워서 자기감정을 한껏 발휘하는데, 종이쪽지 들고 와서 할 정도로 그렇게 자신이 있는 거예요? 절대 그런 짓 하면 안돼요.”

<인터뷰> 이희영(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 “배우들은 쪽 대본이 나왔을 때 5분 안에도 외울 수 있는 그런 것이 돼야 되는데 아직 내가 현장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 못 되는구나. 그걸 느꼈어요.”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지망생들.

열심히 준비했지만,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질 않았는데요.

<현장음> 심사위원 :“왜 대사할 때 목이 잠겨있어요? 목에서 왜 굴려? 자장면 시켰어요? 이렇게 해야지. 자장면 시켰어요? 이렇게 하면 어떡해.”

<인터뷰> 김형미(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대사를 제대로 다 못 외워서 연기하다가 막 끊기고, 텀이 계속 길어지고 그러는 거예요. 그런 점하고, 좀 더 예쁘게 하고 올껄...”

<인터뷰> 조윤경(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이제는 좀 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윤석호 (감독/심사위원) :(재능이 엿보이는 후보들이 있었는지? ) “저는 이렇게 배우를 보면서 ‘아, 저 배우와 일하고 싶다’하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 배우 때문에 스토리가 생각나는... 그런 정도의 배우가 있었어요.”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7일,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고 하는데요. 끼로 똘똘 뭉친 연기샛별들!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5년 만에 부활’ KBS 탤런트 공채 현장
    • 입력 2008-10-13 08:19:03
    • 수정2008-10-13 13:00:44
    아침뉴스타임
‘제2의 송윤아, 차태현’을 꿈꾸는 예비 연기자들을 만나봤습니다. 5년 만에 부활한 KBS 공채 탤런트 선발에 약 3500여명의 연기자 지망생이 몰렸는데요. 뜨거웠던 그 현장,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95년 대상을 수상한 박상아씨!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스타~ 송윤아씨도 17기 공채탤런트... 차태현씨도 송윤아씨와 같은 해에 동상을 수상한 연기자입니다. 96년에는 박선영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요. 이주현씨 <인터뷰> 전세웅(연기자 지망생) :(카메라 테스트 앞둔 소감?) “긴장 많이 되요. 대본을 다 외워야 되는데 못 외워서 그게 제일 큰 문제에요.” 20명 선발에 3500여명이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지망생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재우(연기자 지망생) :(공채 탤런트에 응시하게 된 계기?) “요리사하려다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는데, 많이 떨려요. 지금...” <인터뷰> 강수환(연기자 지망생) :(닮고 싶은 연기자가 있다면?) “김명민씨요.” (이유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연기도 정말 잘하시고...” <현장음> 강수환(연기자 지망생) :“여러분들, 여러분들은 쓰레기입니다. 당신들은 거지근성으로 가득 찬 인간들입니다. 파이팅!” 많은 심사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카메라 테스트가 시작됐는데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 봅니다. 심사위원들도 진지한 모습이었는데요.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연기는 처음이에요?” <현장음> 연기 지망생: “예, 한 1년 정도 배웠습니다.”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1년 정도... 1년 정도 해서 배우 될 수 있을까?” <현장음> 연기 지망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현장음> 심사위원: “머리카락 좀 올려보세요.”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심사가 계속됐는데요. <현장음> 심사위원: “이마한번 이렇게...”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머리 그렇게 길어야 한류스타 되는 거에요?” <현장음> 연기 지망생 :“아닙니다.” 연기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인 지망생들... 열정이 대단했는데요. 개성강한 예비연기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김홍길(연기자 지망생) :(연기 마쳤는데, 아쉬운 점은?) “대사를 너무 빨리했어요. 너무 긴장해서... 심사위원분들도 그걸 지적하셨거든요. 너무 빠르다고... 그래서 너무 아쉬워요.” <인터뷰> 허승호(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되면 좋은 거고,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형씨에게 심사기준을 들어 봤는데요. <인터뷰> 박근형(연기자) :(심사 기준은?) “지금까지 제가 해온 과정이라든가 그의 신체적인 조건이라든가 그 모든 걸 통해서 그가 지금까지 해온 경력 같은 것을 참고로 하고 실제 실연을 통해서 가능성을 제가 보고 하는 겁니다.” 이번엔 여자 지망생들을 만나봤습니다. 가장 예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분장도 꼼꼼히 신경 쓰고, 연기연습도 열심이었는데요. <인터뷰> 안남희(연기자 지망생) :(연기연습 얼마나 했나?) “지정 대사가 어제 한 12시쯤에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연습했어요.” (대본은 다 외웠는지?) “외웠는데 또 앞에 가면 카메라도 있고, 떨리고 그래서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 지주연(연기자 지망생) :(테스트에 임하는 소감?) “여기까지 올라오니까 욕심이 생겨요. 저도 제2의 송윤아가 되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 파이팅!” 여자 지망생들의 테스트가 시작됐는데요.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해봅니다. 후보 한 명, 한 명...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심사는 계속됐는데요. 대사를 미쳐 다 외우지 못한 후보에겐 혹독한 평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박근형(연기자) :“그런데 남들은 (대사를)다 외워서 자기감정을 한껏 발휘하는데, 종이쪽지 들고 와서 할 정도로 그렇게 자신이 있는 거예요? 절대 그런 짓 하면 안돼요.” <인터뷰> 이희영(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 “배우들은 쪽 대본이 나왔을 때 5분 안에도 외울 수 있는 그런 것이 돼야 되는데 아직 내가 현장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 못 되는구나. 그걸 느꼈어요.”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는 지망생들. 열심히 준비했지만, 긴장감은 쉽게 사라지질 않았는데요. <현장음> 심사위원 :“왜 대사할 때 목이 잠겨있어요? 목에서 왜 굴려? 자장면 시켰어요? 이렇게 해야지. 자장면 시켰어요? 이렇게 하면 어떡해.” <인터뷰> 김형미(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대사를 제대로 다 못 외워서 연기하다가 막 끊기고, 텀이 계속 길어지고 그러는 거예요. 그런 점하고, 좀 더 예쁘게 하고 올껄...” <인터뷰> 조윤경(연기자 지망생) :(테스트 마친 소감?) “이제는 좀 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윤석호 (감독/심사위원) :(재능이 엿보이는 후보들이 있었는지? ) “저는 이렇게 배우를 보면서 ‘아, 저 배우와 일하고 싶다’하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 배우 때문에 스토리가 생각나는... 그런 정도의 배우가 있었어요.”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7일,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고 하는데요. 끼로 똘똘 뭉친 연기샛별들!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