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입찰 포기로 대우조선 인수전 ‘혼선’

입력 2008.10.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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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조선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GS가 본입찰 마감 후 불참을 선언해 대우조선 매각일정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매각 입찰 마감시간까지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유지했던 GS가 입찰이 끝난 뒤 전격적으로 입찰포기를 선언했습니다.

GS는 양사 간 의견차이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만 짤막하게 밝힌 뒤 언론과의 공식적인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 인수가격을 놓고 포스코와 입장차이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긴급이사회를 열어 GS와의 컨소시엄 파기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포스코 관계자 : "저희도 지금 매우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면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저희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GS와 포스코에 공식 입장을 문서로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토대로 법률 자문을 받아 향후 처리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인수 후보기업들이 제출한 금액과 조건 등을 검토해 이르면 25일쯤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GS의 불참이라는 돌발 상황으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산업은행이 포스코 단독의 입찰자격을 인정하거나 이번 입찰 자체를 유찰시킬 경우 입찰에 참여한 한화와 현대중공업 등 경쟁사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여 대우조선 매각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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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 입찰 포기로 대우조선 인수전 ‘혼선’
    • 입력 2008-10-14 0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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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조선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GS가 본입찰 마감 후 불참을 선언해 대우조선 매각일정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 매각 입찰 마감시간까지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유지했던 GS가 입찰이 끝난 뒤 전격적으로 입찰포기를 선언했습니다. GS는 양사 간 의견차이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만 짤막하게 밝힌 뒤 언론과의 공식적인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 인수가격을 놓고 포스코와 입장차이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긴급이사회를 열어 GS와의 컨소시엄 파기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포스코 관계자 : "저희도 지금 매우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면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저희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GS와 포스코에 공식 입장을 문서로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토대로 법률 자문을 받아 향후 처리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인수 후보기업들이 제출한 금액과 조건 등을 검토해 이르면 25일쯤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GS의 불참이라는 돌발 상황으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산업은행이 포스코 단독의 입찰자격을 인정하거나 이번 입찰 자체를 유찰시킬 경우 입찰에 참여한 한화와 현대중공업 등 경쟁사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여 대우조선 매각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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