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좌편향 주장이 제기된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 당국이 사실상 직접 수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현대사 교과서 안의 좌편향된 내용 등을 수정해 달라고 접수된 내용은 모두 253건, 교과부로부터 검토요구를 받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두달에 걸친 심사 끝에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역사해석에서 편향성을 피하고 교과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정통성 있는 국가임을 설명하고, 6.25 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음을 명확히 하며, 북한 유일체제의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교과부가 자체적으로 수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자와 교사 등 15명으로 역사교과서 전문가협의회를 만들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표현까지 심의해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교과용도서규정에 발행사에 수정을 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심은석(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 : "서로 의견충돌이 있는 부분은 몇차례든 만나서 서로 의견조율해 가면서 교육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 수호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역사학계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배(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 "교과부가 직권수정에 나선다는 것은 검인정이 갖고 있는 최소한의 다양성, 필자에게 주어진 재량,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다음달 말까지는 수정내용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수정된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좌편향 주장이 제기된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 당국이 사실상 직접 수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현대사 교과서 안의 좌편향된 내용 등을 수정해 달라고 접수된 내용은 모두 253건, 교과부로부터 검토요구를 받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두달에 걸친 심사 끝에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역사해석에서 편향성을 피하고 교과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정통성 있는 국가임을 설명하고, 6.25 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음을 명확히 하며, 북한 유일체제의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교과부가 자체적으로 수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자와 교사 등 15명으로 역사교과서 전문가협의회를 만들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표현까지 심의해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교과용도서규정에 발행사에 수정을 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심은석(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 : "서로 의견충돌이 있는 부분은 몇차례든 만나서 서로 의견조율해 가면서 교육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 수호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역사학계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배(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 "교과부가 직권수정에 나선다는 것은 검인정이 갖고 있는 최소한의 다양성, 필자에게 주어진 재량,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다음달 말까지는 수정내용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수정된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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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부, 역사교과서 ‘직접 수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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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16 21:14:27

<앵커 멘트>
좌편향 주장이 제기된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 당국이 사실상 직접 수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현대사 교과서 안의 좌편향된 내용 등을 수정해 달라고 접수된 내용은 모두 253건, 교과부로부터 검토요구를 받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두달에 걸친 심사 끝에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역사해석에서 편향성을 피하고 교과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정통성 있는 국가임을 설명하고, 6.25 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음을 명확히 하며, 북한 유일체제의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교과부가 자체적으로 수정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자와 교사 등 15명으로 역사교과서 전문가협의회를 만들어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표현까지 심의해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교과용도서규정에 발행사에 수정을 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심은석(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 : "서로 의견충돌이 있는 부분은 몇차례든 만나서 서로 의견조율해 가면서 교육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헌법정신 수호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역사학계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배(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 "교과부가 직권수정에 나선다는 것은 검인정이 갖고 있는 최소한의 다양성, 필자에게 주어진 재량,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다음달 말까지는 수정내용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수정된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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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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