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화 차입, 정부가 3년 보증
입력 2008.10.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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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도높은 처방을 내놨습니다.
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린 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고, 적립식펀드 가입자들에겐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러 가뭄이 심화 되는 상황, 해외에서 달러를 빌리려는 은행을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 지급을 보증합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생기는 대외 채무는 발생일부터 3년간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되, 국회 동의를 얻기 전까지는 당장 산업은행 등이 보증을 시작합니다.
보증 규모는 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 6월 말까지 한 8백억 달러로 만기가 도래하는데 그러니까 천억 달러 정도면 충분한 금액이 되지 않겠느냐."
최근 150억 달러가 시중에 공급된 데 이어, 수출입은행이나 스왑시장을 통해 추가로 3백억 달러가 풀립니다.
원화 유동성 역시 관리 대상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 국채 등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식 시장 안정 방안도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장기 주식형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하면 연간 천2백만 원까지 많게는 20%의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장기 회사채 형 펀드의 배당 소득도 과세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 "증권, 채권 시장 자금 유입은 추계에 지나지 않겠지만, 지금 예상하기로는 한 10조 원 정도의 자금 유입이 연으로 이뤄지지 않겠는가."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기업은행에 1조 원의 현물을 출자해 대출 여력을 12조 원 정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오늘 종합 대책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건설 부문 종합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도높은 처방을 내놨습니다.
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린 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고, 적립식펀드 가입자들에겐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러 가뭄이 심화 되는 상황, 해외에서 달러를 빌리려는 은행을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 지급을 보증합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생기는 대외 채무는 발생일부터 3년간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되, 국회 동의를 얻기 전까지는 당장 산업은행 등이 보증을 시작합니다.
보증 규모는 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 6월 말까지 한 8백억 달러로 만기가 도래하는데 그러니까 천억 달러 정도면 충분한 금액이 되지 않겠느냐."
최근 150억 달러가 시중에 공급된 데 이어, 수출입은행이나 스왑시장을 통해 추가로 3백억 달러가 풀립니다.
원화 유동성 역시 관리 대상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 국채 등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식 시장 안정 방안도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장기 주식형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하면 연간 천2백만 원까지 많게는 20%의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장기 회사채 형 펀드의 배당 소득도 과세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 "증권, 채권 시장 자금 유입은 추계에 지나지 않겠지만, 지금 예상하기로는 한 10조 원 정도의 자금 유입이 연으로 이뤄지지 않겠는가."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기업은행에 1조 원의 현물을 출자해 대출 여력을 12조 원 정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오늘 종합 대책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건설 부문 종합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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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외화 차입, 정부가 3년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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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19 20: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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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도높은 처방을 내놨습니다.
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린 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고, 적립식펀드 가입자들에겐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러 가뭄이 심화 되는 상황, 해외에서 달러를 빌리려는 은행을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 지급을 보증합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생기는 대외 채무는 발생일부터 3년간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되, 국회 동의를 얻기 전까지는 당장 산업은행 등이 보증을 시작합니다.
보증 규모는 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 6월 말까지 한 8백억 달러로 만기가 도래하는데 그러니까 천억 달러 정도면 충분한 금액이 되지 않겠느냐."
최근 150억 달러가 시중에 공급된 데 이어, 수출입은행이나 스왑시장을 통해 추가로 3백억 달러가 풀립니다.
원화 유동성 역시 관리 대상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 국채 등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주식 시장 안정 방안도 나왔습니다.
내일부터 장기 주식형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하면 연간 천2백만 원까지 많게는 20%의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장기 회사채 형 펀드의 배당 소득도 과세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인터뷰>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 "증권, 채권 시장 자금 유입은 추계에 지나지 않겠지만, 지금 예상하기로는 한 10조 원 정도의 자금 유입이 연으로 이뤄지지 않겠는가."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는, 기업은행에 1조 원의 현물을 출자해 대출 여력을 12조 원 정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오늘 종합 대책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건설 부문 종합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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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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