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이라도 줄이자!…‘알뜰 통신족’ 급증

입력 2008.10.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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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가 올라, 통신비도 부담되지 않으신지요, 한푼이라도 통신비를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달 휴대전화 요금으로 10만 원씩 내던 대학생 안재웅 씨, 올 봄부터 지역할인과 망내할인에 가입한 결과 매달 2만 원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재웅 (대학생) : "같은 통신사를 쓰는 가입자끼리 요금이 반값이니까요, 처음엔 몰랐는데 고지서 보고 나니까 많이 줄었구나..."

최근 물가가 오르고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안 씨처럼 통신비를 아끼려는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안나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 "불황 때문에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분들이 늘면서 요금을 어떻게 하면 할인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 요금을 깎아주는 망내할인 가입자는 지난 5월 461만 명에서 지난달엔 57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할인받은 평균 요금도 통신사별로 한 달 6300원에서 2만원까지로 상반기에만 3721억 원, 적잖은 요금절감 혜택을 봤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은 요금으로 버는 매출액이 줄더라도 가입자들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할인상품, 제휴상품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통화량을 줄이긴 힘들어도 통신비는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요즘, 통신사의 맞춤컨설팅 등을 활용해 요금을 낮추는 '알뜰족'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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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푼이라도 줄이자!…‘알뜰 통신족’ 급증
    • 입력 2008-10-19 20:56:37
    뉴스 9
<앵커 멘트> 물가가 올라, 통신비도 부담되지 않으신지요, 한푼이라도 통신비를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달 휴대전화 요금으로 10만 원씩 내던 대학생 안재웅 씨, 올 봄부터 지역할인과 망내할인에 가입한 결과 매달 2만 원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재웅 (대학생) : "같은 통신사를 쓰는 가입자끼리 요금이 반값이니까요, 처음엔 몰랐는데 고지서 보고 나니까 많이 줄었구나..." 최근 물가가 오르고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안 씨처럼 통신비를 아끼려는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안나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 "불황 때문에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분들이 늘면서 요금을 어떻게 하면 할인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 요금을 깎아주는 망내할인 가입자는 지난 5월 461만 명에서 지난달엔 57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할인받은 평균 요금도 통신사별로 한 달 6300원에서 2만원까지로 상반기에만 3721억 원, 적잖은 요금절감 혜택을 봤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은 요금으로 버는 매출액이 줄더라도 가입자들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할인상품, 제휴상품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통화량을 줄이긴 힘들어도 통신비는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요즘, 통신사의 맞춤컨설팅 등을 활용해 요금을 낮추는 '알뜰족'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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