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 이틀째, 국군포로 가족 상봉

입력 2001.02.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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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를 맞아서 서울과 평양에서는 이산가족들이 각각 개별상봉을 통해 혈육의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50년 전 한국전쟁 때 생이별한 국군포로 가족들의 만남은 분단의 아픔을 웅변했습니다.
평양에서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3차 교환방문에서는 국군포로 가족의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붓한 만남의 시간, 두 사람은 뜨거운 형제애를 나눕니다. 조카들도 안아보며 피붙이임을 재확인합니다.
⊙인터뷰: 삼촌.
⊙기자: 그러나 김재조 할아버지는 전사한 줄 알았던 형님과의 상봉이 여전히 꿈만 같습니다.
옛날처럼 살 수 있기를 형님도 간절히 바랬습니다.
⊙김재덕(평양방문단 김재조 씨 형): 화목하게 그저 같은 한 가정이 한데 모여서 이렇게 살았으면 제일 내 원이 없고...
⊙기자: 손준호 할아버지는 한결 차분하게 숙소를 찾은 형님을 만났습니다.
모진 세월에도 형제의 닮은 얼굴은 그대로입니다.
⊙손준호(손원호 씨 동생): 말로 형언할 수 있습니까? 와서 보니 그래 잘 살고 있으니 반갑습니다.
⊙기자: 특히 북측이 이를 언론을 통해 먼저 알림으로써 국군포로 가족의 추가 상봉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의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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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봉 이틀째, 국군포로 가족 상봉
    • 입력 2001-02-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를 맞아서 서울과 평양에서는 이산가족들이 각각 개별상봉을 통해 혈육의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50년 전 한국전쟁 때 생이별한 국군포로 가족들의 만남은 분단의 아픔을 웅변했습니다. 평양에서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3차 교환방문에서는 국군포로 가족의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붓한 만남의 시간, 두 사람은 뜨거운 형제애를 나눕니다. 조카들도 안아보며 피붙이임을 재확인합니다. ⊙인터뷰: 삼촌. ⊙기자: 그러나 김재조 할아버지는 전사한 줄 알았던 형님과의 상봉이 여전히 꿈만 같습니다. 옛날처럼 살 수 있기를 형님도 간절히 바랬습니다. ⊙김재덕(평양방문단 김재조 씨 형): 화목하게 그저 같은 한 가정이 한데 모여서 이렇게 살았으면 제일 내 원이 없고... ⊙기자: 손준호 할아버지는 한결 차분하게 숙소를 찾은 형님을 만났습니다. 모진 세월에도 형제의 닮은 얼굴은 그대로입니다. ⊙손준호(손원호 씨 동생): 말로 형언할 수 있습니까? 와서 보니 그래 잘 살고 있으니 반갑습니다. ⊙기자: 특히 북측이 이를 언론을 통해 먼저 알림으로써 국군포로 가족의 추가 상봉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의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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