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사망자 부검, 피의자 구속 방침

입력 2008.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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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논현동 고시원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논현동 고시원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오전 사망자 6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정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위해 부검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정 씨를 밤샘 조사한 경찰은 정 씨가 온통 검은색 복장에 몇해 전부터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죄 사실 파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앞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늦게 고시원 내부를 공개한 경찰은 사고 당시 CCTV는 없었으며 스프링 클러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2차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수사 내용을 종합한 뒤 오늘중으로 정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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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원 사망자 부검, 피의자 구속 방침
    • 입력 2008-10-21 11:56:29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 논현동 고시원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피의자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논현동 고시원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오전 사망자 6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정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위해 부검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정 씨를 밤샘 조사한 경찰은 정 씨가 온통 검은색 복장에 몇해 전부터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죄 사실 파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앞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늦게 고시원 내부를 공개한 경찰은 사고 당시 CCTV는 없었으며 스프링 클러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2차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수사 내용을 종합한 뒤 오늘중으로 정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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