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국산 ‘계란 분말’서 멜라민

입력 2008.10.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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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멜라민 이번엔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계란 분말에서 또 검출됐습니다. 이 분말중 절반 이상은 사실상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멜라민이 검출된 계란 분말 등 알 가공품은 모두 중국 업체 두 곳에서 수입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주부터 중국산 알 가공품 114톤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계란과 오리알 분말 등 47톤에서 0.1내지 많게는4ppm의 멜라민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운재호(수의과학검역원 사무관) : "외국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 입수를 하면서 일시에 해당 제품 파악을 해서 거기에 대한 수거된 시료를 저희들이 검사를 했고요."

47톤 가운데 24톤 가량은 이미 원료로 사용됐고 수입 업체가 보관중인 23톤에 대해선 폐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중국산 알 가공품은 올해 들어서만 600톤 이상이 수입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식품가공업체에 원료로 팔려나간 상태입니다.

당국은 14개 업체가 문제의 원료로 조미료와 샐러드용 소스, 그리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대휴(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 : "추가적으로 수거 검사를 실시해서 만약에 멜라민이 검출되면 판매 금지, 회수 조치하고 수출 선적도 중단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청은 오늘부터 급히 제품수거에 나서는 한편, 멜라민 함유 경위를 밝혀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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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중국산 ‘계란 분말’서 멜라민
    • 입력 2008-10-22 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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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멜라민 이번엔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계란 분말에서 또 검출됐습니다. 이 분말중 절반 이상은 사실상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멜라민이 검출된 계란 분말 등 알 가공품은 모두 중국 업체 두 곳에서 수입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주부터 중국산 알 가공품 114톤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계란과 오리알 분말 등 47톤에서 0.1내지 많게는4ppm의 멜라민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운재호(수의과학검역원 사무관) : "외국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 입수를 하면서 일시에 해당 제품 파악을 해서 거기에 대한 수거된 시료를 저희들이 검사를 했고요." 47톤 가운데 24톤 가량은 이미 원료로 사용됐고 수입 업체가 보관중인 23톤에 대해선 폐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중국산 알 가공품은 올해 들어서만 600톤 이상이 수입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식품가공업체에 원료로 팔려나간 상태입니다. 당국은 14개 업체가 문제의 원료로 조미료와 샐러드용 소스, 그리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대휴(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 : "추가적으로 수거 검사를 실시해서 만약에 멜라민이 검출되면 판매 금지, 회수 조치하고 수출 선적도 중단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청은 오늘부터 급히 제품수거에 나서는 한편, 멜라민 함유 경위를 밝혀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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