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을 게 없다”…원인도 ‘미궁’

입력 2008.10.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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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유 제품뿐 아니라 식품 첨가물에서까지 멜라민이 나오면서 믿고 먹을 게 없다는 소비자의 불신은 중국산 식품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빵은 물론 다양한 가공품에까지 사용된 중국산 계란분말...

건빵에 들어간 중국산 팽창제...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멜라민의 공포는 중국산 우유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첨가물로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사용된 멜라민때문에 중국산 식품 전체에 대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무순(주부) : "좀 불안하더라고요. 어디에 어떤 제품에 들어갔는지 모든 제품이 다 의심스러워 보여가지고..."

<인터뷰> 조연미(주부) : "제품 원료에 뭐가 들어가 있나, 혹시 중국산이 들어가있지 않나 확인하고 사는 편이예요."

우유제품에 멜라민을 넣은 것은 단백질 수치를 높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달걀분말이나 식품첨가제에는 왜 멜라민을 넣었는지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않고있습니다.

멜라민 사료를 닭이 먹었다고 해도 달걀에서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또 식품 팽창제인 탄산수소암모늄은 업자가 멜라민을 넣는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가격이 어떻게 큰 차이는 안 나는데 속인다든지 뭐 하면서 잘못 섞지 않았을까. 저희도 확실한 것은 조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느 식품에서 또 멜라민이 나올지, 멜라민이 식품첨가제에 들어간 경위가 파악될 때까지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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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 먹을 게 없다”…원인도 ‘미궁’
    • 입력 2008-10-22 21:09:21
    뉴스 9
<앵커 멘트> 우유 제품뿐 아니라 식품 첨가물에서까지 멜라민이 나오면서 믿고 먹을 게 없다는 소비자의 불신은 중국산 식품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빵은 물론 다양한 가공품에까지 사용된 중국산 계란분말... 건빵에 들어간 중국산 팽창제...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멜라민의 공포는 중국산 우유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첨가물로까지 옮겨가고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사용된 멜라민때문에 중국산 식품 전체에 대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무순(주부) : "좀 불안하더라고요. 어디에 어떤 제품에 들어갔는지 모든 제품이 다 의심스러워 보여가지고..." <인터뷰> 조연미(주부) : "제품 원료에 뭐가 들어가 있나, 혹시 중국산이 들어가있지 않나 확인하고 사는 편이예요." 우유제품에 멜라민을 넣은 것은 단백질 수치를 높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달걀분말이나 식품첨가제에는 왜 멜라민을 넣었는지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않고있습니다. 멜라민 사료를 닭이 먹었다고 해도 달걀에서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또 식품 팽창제인 탄산수소암모늄은 업자가 멜라민을 넣는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이득을 볼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가격이 어떻게 큰 차이는 안 나는데 속인다든지 뭐 하면서 잘못 섞지 않았을까. 저희도 확실한 것은 조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언제 어느 식품에서 또 멜라민이 나올지, 멜라민이 식품첨가제에 들어간 경위가 파악될 때까지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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