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골리앗 대형마트 이겼다

입력 2008.10.26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 상대가 안된다는 게 통념이겠습니다만, 이런 생각을 뒤집어 버린 곳이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누른 재래시장, 김용만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래시장 한 가운데서 각설이 공연이 한창입니다.

시장 상인들이 고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여는 문화행사의 하납니다.

공연 덕분에 이른 시간이지만 시장안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강선임(주부): "마트 보다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요.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지고 값도 싸고.."

하지만 1년전만 해도 이 시장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매출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위기를 극복을 위해 원산지와 가격 표시제를 실시하고 상품권 발행과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등 유통방식도 현대화했습니다.

또 작은 물건도 즉시 배달해주는 등 손님 잡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봉선(화지시장 번영회장): "처음에는 위기의식을 느꼈으나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지금은 매출도 늘고 더 많은 손님이 찾고있다."

이 같은 상인들의 노력은 곧바로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대형할인매장 입점 이후 30% 이상 감소했던 매출은 올 들어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반면에 대형할인매장은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출로 점장이 교체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래시장, 골리앗 대형마트 이겼다
    • 입력 2008-10-26 21:05:13
    뉴스 9
<앵커 멘트>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 상대가 안된다는 게 통념이겠습니다만, 이런 생각을 뒤집어 버린 곳이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누른 재래시장, 김용만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래시장 한 가운데서 각설이 공연이 한창입니다. 시장 상인들이 고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여는 문화행사의 하납니다. 공연 덕분에 이른 시간이지만 시장안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강선임(주부): "마트 보다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요.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지고 값도 싸고.." 하지만 1년전만 해도 이 시장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매출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위기를 극복을 위해 원산지와 가격 표시제를 실시하고 상품권 발행과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등 유통방식도 현대화했습니다. 또 작은 물건도 즉시 배달해주는 등 손님 잡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봉선(화지시장 번영회장): "처음에는 위기의식을 느꼈으나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니까 지금은 매출도 늘고 더 많은 손님이 찾고있다." 이 같은 상인들의 노력은 곧바로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대형할인매장 입점 이후 30% 이상 감소했던 매출은 올 들어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반면에 대형할인매장은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출로 점장이 교체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