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평균 4% 정도의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등 재벌들의 소유.지배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열사 지분에 의존하는 이른바 순환 출자도 여전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규모 5조 원 이상, 총수가 있는 28개 대기업의 총수 일가 평균 지분은 4% 남짓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그룹별 총수 일가 지분율은 삼성이 0.85%로 가장 낮았고, SK,현대, 금호 아시아나, 한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년째 대기업들의 내부 지분 구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석희 (공정위 시장분석정책관): "총수일가 지분 4%,계열회사 지분이 44%,기타 지분이 2.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분율이 떨어진데 비해 그룹 총수의 영향력은 여전히 큽니다.
특히 계열사나 비영리법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권이 강화됐습니다.
실제로 주요 대기업들의 총수 일가는 보유한 지분에 비해 7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룹별로는 SK가 지분보다 17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동양,한화,두산,삼성의 순이었습니다.
순환 출자를 통한 지배 구조 유지도 여전합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의 절반인 14개 그룹에서 이른바 '환상형 출자'가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지주회사로 전환한 LG,CJ,금호아시아나 등에서는 이런 환상형 출자가 사라졌습니다.
또 최근엔 금융회사들이 그룹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17개 기업이 56개의 금융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평균 4% 정도의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등 재벌들의 소유.지배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열사 지분에 의존하는 이른바 순환 출자도 여전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규모 5조 원 이상, 총수가 있는 28개 대기업의 총수 일가 평균 지분은 4% 남짓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그룹별 총수 일가 지분율은 삼성이 0.85%로 가장 낮았고, SK,현대, 금호 아시아나, 한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년째 대기업들의 내부 지분 구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석희 (공정위 시장분석정책관): "총수일가 지분 4%,계열회사 지분이 44%,기타 지분이 2.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분율이 떨어진데 비해 그룹 총수의 영향력은 여전히 큽니다.
특히 계열사나 비영리법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권이 강화됐습니다.
실제로 주요 대기업들의 총수 일가는 보유한 지분에 비해 7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룹별로는 SK가 지분보다 17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동양,한화,두산,삼성의 순이었습니다.
순환 출자를 통한 지배 구조 유지도 여전합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의 절반인 14개 그룹에서 이른바 '환상형 출자'가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지주회사로 전환한 LG,CJ,금호아시아나 등에서는 이런 환상형 출자가 사라졌습니다.
또 최근엔 금융회사들이 그룹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17개 기업이 56개의 금융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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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기형적 지배’ 구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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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7 06:11:11
<앵커 멘트>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평균 4% 정도의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등 재벌들의 소유.지배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열사 지분에 의존하는 이른바 순환 출자도 여전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규모 5조 원 이상, 총수가 있는 28개 대기업의 총수 일가 평균 지분은 4% 남짓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그룹별 총수 일가 지분율은 삼성이 0.85%로 가장 낮았고, SK,현대, 금호 아시아나, 한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년째 대기업들의 내부 지분 구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석희 (공정위 시장분석정책관): "총수일가 지분 4%,계열회사 지분이 44%,기타 지분이 2.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분율이 떨어진데 비해 그룹 총수의 영향력은 여전히 큽니다.
특히 계열사나 비영리법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권이 강화됐습니다.
실제로 주요 대기업들의 총수 일가는 보유한 지분에 비해 7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룹별로는 SK가 지분보다 17배가 넘는 의결권을 행사하고 동양,한화,두산,삼성의 순이었습니다.
순환 출자를 통한 지배 구조 유지도 여전합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의 절반인 14개 그룹에서 이른바 '환상형 출자'가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지주회사로 전환한 LG,CJ,금호아시아나 등에서는 이런 환상형 출자가 사라졌습니다.
또 최근엔 금융회사들이 그룹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17개 기업이 56개의 금융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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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기자 lo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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