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전성 악화…“실물 침체 가속”
입력 2008.11.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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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불렀던 은행권이 이번엔 건전성 악화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 대출 등 잠재적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실물 경제 위기도 우려됩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순이익이 줄면서 은행의 건전성지수인 BIS, 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앉았고, 신한과 외환, 기업은행도 0.3에서 0.9%P 떨어졌습니다.
은행 건전성 악화는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장 큰 문제는 없다지만 앞으로의 실물 경기, 특히 부동산 가격이 변숩니다.
부동산값이 급락할 경우 은행이 대출회수에 나서게 되고 그 결과 자금난과 경기침체가 심해져 은행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자금이 집중됐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게 되면 은행이 부실자산을 떠안는 과정에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관리에 애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국책은행에 자금지원을 늘려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유동성위기 기업에는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예방차원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기업의)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은행의 부실 대출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법적으로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할 수 있는 방안(검토하겠다.)"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유동성 지원만이 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막고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불렀던 은행권이 이번엔 건전성 악화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 대출 등 잠재적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실물 경제 위기도 우려됩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순이익이 줄면서 은행의 건전성지수인 BIS, 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앉았고, 신한과 외환, 기업은행도 0.3에서 0.9%P 떨어졌습니다.
은행 건전성 악화는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장 큰 문제는 없다지만 앞으로의 실물 경기, 특히 부동산 가격이 변숩니다.
부동산값이 급락할 경우 은행이 대출회수에 나서게 되고 그 결과 자금난과 경기침체가 심해져 은행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자금이 집중됐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게 되면 은행이 부실자산을 떠안는 과정에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관리에 애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국책은행에 자금지원을 늘려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유동성위기 기업에는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예방차원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기업의)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은행의 부실 대출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법적으로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할 수 있는 방안(검토하겠다.)"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유동성 지원만이 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막고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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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건전성 악화…“실물 침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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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9 20:25:01

<앵커 멘트>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불렀던 은행권이 이번엔 건전성 악화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 대출 등 잠재적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실물 경제 위기도 우려됩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순이익이 줄면서 은행의 건전성지수인 BIS, 즉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 이하로 내려앉았고, 신한과 외환, 기업은행도 0.3에서 0.9%P 떨어졌습니다.
은행 건전성 악화는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장 큰 문제는 없다지만 앞으로의 실물 경기, 특히 부동산 가격이 변숩니다.
부동산값이 급락할 경우 은행이 대출회수에 나서게 되고 그 결과 자금난과 경기침체가 심해져 은행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자금이 집중됐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게 되면 은행이 부실자산을 떠안는 과정에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관리에 애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국책은행에 자금지원을 늘려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유동성위기 기업에는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예방차원의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기업의)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은행의 부실 대출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법적으로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할 수 있는 방안(검토하겠다.)"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유동성 지원만이 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막고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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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기자 seungk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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