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분계선 통과 제한·차단”

입력 2008.11.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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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돌연 다음달부터 모든 육로 통행을 제한, 차단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남북 관계 전면 차단 등 중대 결단을 잇달아 내비쳤던 북측이 구체적인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1차적으로 군사 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 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 남조선 당국은 현 북남 관계가 전면 차단이라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군대의 실질적인 중대 조치가 단행되는 것이라고, 북측은 설명했습니다.

북측은 특히 6.15와 10.4선언에 대한 남측의 입장과 태도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다리는 것도 때로는 전략"이란 말로 정부 입장을 압축해 밝혔습니다.

북측의 압박전술에 굴하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의연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기존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이러한 조치들을 실행하게 된다면 그동안 쌓아온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또 6.15와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조속히 남북 당국 대화에 북측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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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군사분계선 통과 제한·차단”
    • 입력 2008-11-12 20:42:37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돌연 다음달부터 모든 육로 통행을 제한, 차단하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첫소식으로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남북 관계 전면 차단 등 중대 결단을 잇달아 내비쳤던 북측이 구체적인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1차적으로 군사 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 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 남조선 당국은 현 북남 관계가 전면 차단이라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군대의 실질적인 중대 조치가 단행되는 것이라고, 북측은 설명했습니다. 북측은 특히 6.15와 10.4선언에 대한 남측의 입장과 태도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다리는 것도 때로는 전략"이란 말로 정부 입장을 압축해 밝혔습니다. 북측의 압박전술에 굴하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의연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기존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이러한 조치들을 실행하게 된다면 그동안 쌓아온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또 6.15와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조속히 남북 당국 대화에 북측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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