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다단계 사기, 이권사업에 차명 투자

입력 2008.11.14 (21:56) 수정 2008.11.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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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액이 3조원에 이르는 안마기 투자사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투자금은 전국의 이권사업에 차명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우리의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주시고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주시는 조희팔 회장을 소개합니다."

서민의 꿈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한 다단계 사기투자업체 회장 조희팔씨, 조씨는 투자금을 빼돌려 전국 곳곳의 이권사업에 투자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천시가 추진중인 신도시 개발사업도 그중 한곳입니다.

<녹취>다단계 투자업체 관계자:

한센병 환자 공동체를 개발하는 숙원사업이어서 김천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까지 약속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누리마루 빌딩, 부곡 로얄호텔, 부산요트주식회사 등을 인수하고 경기도 동두천 땅과 벤처회사 티컴스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형, 조카, 지인 등을 대리인으로 투자금을 세탁했고 자신의 존재는 철저히 숨겼습니다.

돈이 곳곳에 흘러들어가 피해자들의 투자금회수가 난관에 부닥쳐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투자금의 흐름을 쫓기위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한편 잠적한 조희팔씨와 회사임원들에 대해 전국 지명수배를 내리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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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대 다단계 사기, 이권사업에 차명 투자
    • 입력 2008-11-14 21:28:41
    • 수정2008-11-14 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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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해액이 3조원에 이르는 안마기 투자사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투자금은 전국의 이권사업에 차명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우리의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주시고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주시는 조희팔 회장을 소개합니다." 서민의 꿈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한 다단계 사기투자업체 회장 조희팔씨, 조씨는 투자금을 빼돌려 전국 곳곳의 이권사업에 투자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천시가 추진중인 신도시 개발사업도 그중 한곳입니다. <녹취>다단계 투자업체 관계자: 한센병 환자 공동체를 개발하는 숙원사업이어서 김천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까지 약속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누리마루 빌딩, 부곡 로얄호텔, 부산요트주식회사 등을 인수하고 경기도 동두천 땅과 벤처회사 티컴스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형, 조카, 지인 등을 대리인으로 투자금을 세탁했고 자신의 존재는 철저히 숨겼습니다. 돈이 곳곳에 흘러들어가 피해자들의 투자금회수가 난관에 부닥쳐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투자금의 흐름을 쫓기위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한편 잠적한 조희팔씨와 회사임원들에 대해 전국 지명수배를 내리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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