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개혁안 마련’ 한국이 주도

입력 2008.1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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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으신 대로,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세계 금융체제 개편 과정에서 신흥국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세계 금융개혁의 청사진 마련을 주도하게 됐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5개 공동원칙에 합의한 정상들이 47개 중단기 실천과제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시간 계획을 한국과 영국, 브라질로 구성된 G20 의장국단에서 마련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기한은 내년 4월로 예정된 2차 회의 전까지입니다.

정부는 부담이 크지만 한국 경제의 위상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 "조정자이자 신흥시장국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데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의 일방적 주도가 아니라 선진국과 신흥국이 힘을 합하는 쪽으로 논의의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도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영국, 브라질과 어떤 방식으로 협의할 것인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선진 7개국 G7 중심의 금융안정포럼에 신흥국 참여를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파워 쉬프트, 즉 힘의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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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금융개혁안 마련’ 한국이 주도
    • 입력 2008-11-16 2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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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들으신 대로,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세계 금융체제 개편 과정에서 신흥국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세계 금융개혁의 청사진 마련을 주도하게 됐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5개 공동원칙에 합의한 정상들이 47개 중단기 실천과제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시간 계획을 한국과 영국, 브라질로 구성된 G20 의장국단에서 마련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기한은 내년 4월로 예정된 2차 회의 전까지입니다. 정부는 부담이 크지만 한국 경제의 위상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 "조정자이자 신흥시장국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데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의 일방적 주도가 아니라 선진국과 신흥국이 힘을 합하는 쪽으로 논의의 방식이 바뀌었다는 점도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영국, 브라질과 어떤 방식으로 협의할 것인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토대로 개편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선진 7개국 G7 중심의 금융안정포럼에 신흥국 참여를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파워 쉬프트, 즉 힘의 이동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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