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무비자 미국 여행’

입력 2008.11.16 (21:53) 수정 2008.11.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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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비자 없이도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비자 면제가 시작되는 건 우리 시각, 내일 0시부텁니다.

여행이나 사업 목적의 90일 이내 방문, 전자 여권 소지자만 대상자입니다.

떠나기 적어도 72시간 전에는 이 전자여행 허가 사이트에 몇 가지 사항을 입력해 면제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달 중순 쯤, 한글 사이트도 개설되는데, 답변은 반드시 영어로 입력해야 합니다.

'허가'를 받으면 2년간 유효합니다.

단 '허가'받지 못하거나,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경력이 있다면 지금처럼 인터뷰를 하고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무비자 입국은 비행기와 배, 또는 육로도 가능합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땐 다음 목적지가 명시된 티켓이 있어야 하고, 선박의 경우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한 조건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각수 (외교부 제2차관) : "이 프로그램에 따라서 입국한 분들은 미국에 입국해서 여행 목적을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한미간 '범죄 정보 교환' 협정에 따라 '1년 이상 구금형'을 받은 사람의 범죄 정보는 미국 공항 검색대에서 조회를 받습니다.

양국간 동등하게 적용된다고는 하지만 미국인이 한국에 입국할 때는 우리와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따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돼, 형평성 논란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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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무비자 미국 여행’
    • 입력 2008-11-16 20:59:16
    • 수정2008-11-16 22: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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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부터 비자 없이도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비자 면제가 시작되는 건 우리 시각, 내일 0시부텁니다. 여행이나 사업 목적의 90일 이내 방문, 전자 여권 소지자만 대상자입니다. 떠나기 적어도 72시간 전에는 이 전자여행 허가 사이트에 몇 가지 사항을 입력해 면제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달 중순 쯤, 한글 사이트도 개설되는데, 답변은 반드시 영어로 입력해야 합니다. '허가'를 받으면 2년간 유효합니다. 단 '허가'받지 못하거나,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경력이 있다면 지금처럼 인터뷰를 하고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무비자 입국은 비행기와 배, 또는 육로도 가능합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땐 다음 목적지가 명시된 티켓이 있어야 하고, 선박의 경우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한 조건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각수 (외교부 제2차관) : "이 프로그램에 따라서 입국한 분들은 미국에 입국해서 여행 목적을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한미간 '범죄 정보 교환' 협정에 따라 '1년 이상 구금형'을 받은 사람의 범죄 정보는 미국 공항 검색대에서 조회를 받습니다. 양국간 동등하게 적용된다고는 하지만 미국인이 한국에 입국할 때는 우리와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따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돼, 형평성 논란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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