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발길

입력 2001.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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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관들의 의로운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추모객들의 오열 속에 애도물결이 넘친 분향소는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각이지만 숨진 소방대원들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영정 앞에 선 조문객들은 향을 피우고 고인에게 절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때마침 비번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던 구조대장은 부하직원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떨구고 맙니다.
빈소에는 고인의 직장 동료는 물론 친구들이 밤늦게까지 찾아와 친구의 의로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이양규(故 장석찬 씨 친구): 분명히 어저께까지만 해도 같이 얘기하고 같이 술 한 잔 했던 친구인데 갑자기 이랬으니까 저도 멍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기자: 서울시청 별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조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김광수(서울 소방방재본부장):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제가 내일 모레까지 발인할 때까지는 추도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소방본부는 내일 오전 서울시청 뒤뜰에서 소방본부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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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도 발길
    • 입력 2001-03-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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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관들의 의로운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추모객들의 오열 속에 애도물결이 넘친 분향소는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각이지만 숨진 소방대원들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영정 앞에 선 조문객들은 향을 피우고 고인에게 절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때마침 비번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던 구조대장은 부하직원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떨구고 맙니다. 빈소에는 고인의 직장 동료는 물론 친구들이 밤늦게까지 찾아와 친구의 의로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이양규(故 장석찬 씨 친구): 분명히 어저께까지만 해도 같이 얘기하고 같이 술 한 잔 했던 친구인데 갑자기 이랬으니까 저도 멍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기자: 서울시청 별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조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김광수(서울 소방방재본부장):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제가 내일 모레까지 발인할 때까지는 추도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소방본부는 내일 오전 서울시청 뒤뜰에서 소방본부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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