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실적 악화’ 주가 급락·환율 급등

입력 2008.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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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장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59%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실적 악화로 코스피 지수는 1040선 아래로 떨어졌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기 둔화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570곳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7% 줄었고 순이익은 무려 59%나 감소했습니다. 3분기까지의 적자 기업 비율도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26%로 늘었습니다. 4곳 중 한 곳이 적자기업인 셈입니다.

경기둔화와 원자재값 상승, 환율 급등 등 '3중고'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0 : "영업이익은 예상대로 나왔는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환차손 부분 손실폭이 커지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실적 악화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는 4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036.16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이상 하락하며 31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로 환율은 어제보다 39원 급등한 1,448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그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증가하여 환율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동안 오른 환율 상승폭만 121원 70전에 이릅니다.

이로써 환율은 한ㆍ미 통화교환협정이 체결된 지난달 30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이 달러를 사고, 이 때문에 급등한 환율이 다시 주식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답답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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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실적 악화’ 주가 급락·환율 급등
    • 입력 2008-11-18 20:50:05
    뉴스 9
<앵커 멘트> 상장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59%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실적 악화로 코스피 지수는 1040선 아래로 떨어졌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경기 둔화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570곳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7% 줄었고 순이익은 무려 59%나 감소했습니다. 3분기까지의 적자 기업 비율도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26%로 늘었습니다. 4곳 중 한 곳이 적자기업인 셈입니다. 경기둔화와 원자재값 상승, 환율 급등 등 '3중고'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0 : "영업이익은 예상대로 나왔는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환차손 부분 손실폭이 커지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실적 악화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오늘 코스피 지수는 4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036.16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이상 하락하며 31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로 환율은 어제보다 39원 급등한 1,448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윤진(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그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증가하여 환율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동안 오른 환율 상승폭만 121원 70전에 이릅니다. 이로써 환율은 한ㆍ미 통화교환협정이 체결된 지난달 30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이 달러를 사고, 이 때문에 급등한 환율이 다시 주식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답답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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