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철도 노조 파업, 엄하게 처벌”

<앵커 멘트>

브라질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철도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법과 질서가 흔들리면 경제가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겁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브라질 방문을 수행한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와 기업의 동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정부도 뒷받침을 열심히 할테니 기업도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해 달라."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철도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공기업이 불법 파업을 하면 법으로 엄격하게 다스릴 것이고 민간 기업도 노조가 불법 파업하는 것을 적당히 타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사회가 정상적으로 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정치논리에 너무 휩쓸리면 경제가 제대로 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동관(대변인) : "노사 문화와 법질서 확립을 강조한 것은 이 문제 해결없이는 경제성장도 없다는 분명한 인식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공동 대처 방안과 함께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 사업 등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