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 은행권 구조조정 시사

입력 2008.11.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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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새로운 짝짓기를 할 수 있다며 은행권에 대한 '구조조정'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자산 건전성'이 우려되는 은행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시장 투자 설명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전광우 금융위원장.

오늘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은행이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보수적인 금융기관임에도 지나치게 확장에만 치중했다며 새로운 짝짓기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은행이 대출 재원인 예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간과한 채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화녹취> 임승태(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다른 (은행)에 의해서 M&A될 수 있지 않느냐..."

현재 국내 은행 18곳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0.79%로 석달새 0.57%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은 최근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연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을 11% 이상 높여야 합니다.

이 가운데 금융정책 책임자로부터 인위적인 구조조정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은행들의 자본 확충 움직임에 가속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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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우 금융위원장, 은행권 구조조정 시사
    • 입력 2008-11-20 20: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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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새로운 짝짓기를 할 수 있다며 은행권에 대한 '구조조정'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자산 건전성'이 우려되는 은행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시장 투자 설명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전광우 금융위원장. 오늘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은행이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보수적인 금융기관임에도 지나치게 확장에만 치중했다며 새로운 짝짓기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은행이 대출 재원인 예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간과한 채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화녹취> 임승태(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다른 (은행)에 의해서 M&A될 수 있지 않느냐..." 현재 국내 은행 18곳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0.79%로 석달새 0.57%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은행들은 최근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연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을 11% 이상 높여야 합니다. 이 가운데 금융정책 책임자로부터 인위적인 구조조정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은행들의 자본 확충 움직임에 가속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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