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진보센터 “한미 FTA 비준해야”

입력 2008.11.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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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의 정책 연구기관이 최근 '한미 FTA 비준'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와 자동차의 '수출 장벽 해소'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차기 정부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기 오바마 정권의 틀을 짜고 있는 정권 인수위원장 포데스타가 소장으로 있고, 유력 차기 실세들이 대거 포진한 미 진보 센터.

차기 오바마 정부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연구소가 최근 차기 정부에 대해 한미 FTA 비준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FTA의 비준을 미룰 경우, 아시아에서 미국의 위상이 타격 받을 것이라며 FTA 반대론자들의 논리에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겁니다.

그 한 방안으로 한국에 대해 미국산 자동차와 쇠고기의 수출 장벽 해소를 조건부로 요구했습니다.

이는 오바마측 한반도팀이 계속 제시해온 조건입니다.

<녹취>자누치(오바마측 한반도정책팀장) : "쇠고기 문제는 상당히 풀렸지만, 아직 다 된건 아니고, 자동차는 현안이죠. 한미 양측 협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조건이 왜 필요한 지 한국의 지도자와 국민에게 설명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서는 특히 차기정부 정책 청사진 격으로 대통령 취임직전인 내년 1월 공개될 최신 정책제안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차기 정부의 방향타를 돌려 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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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미 진보센터 “한미 FTA 비준해야”
    • 입력 2008-11-20 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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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의 정책 연구기관이 최근 '한미 FTA 비준'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와 자동차의 '수출 장벽 해소'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차기 정부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기 오바마 정권의 틀을 짜고 있는 정권 인수위원장 포데스타가 소장으로 있고, 유력 차기 실세들이 대거 포진한 미 진보 센터. 차기 오바마 정부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연구소가 최근 차기 정부에 대해 한미 FTA 비준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FTA의 비준을 미룰 경우, 아시아에서 미국의 위상이 타격 받을 것이라며 FTA 반대론자들의 논리에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겁니다. 그 한 방안으로 한국에 대해 미국산 자동차와 쇠고기의 수출 장벽 해소를 조건부로 요구했습니다. 이는 오바마측 한반도팀이 계속 제시해온 조건입니다. <녹취>자누치(오바마측 한반도정책팀장) : "쇠고기 문제는 상당히 풀렸지만, 아직 다 된건 아니고, 자동차는 현안이죠. 한미 양측 협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조건이 왜 필요한 지 한국의 지도자와 국민에게 설명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서는 특히 차기정부 정책 청사진 격으로 대통령 취임직전인 내년 1월 공개될 최신 정책제안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차기 정부의 방향타를 돌려 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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