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빅3 車업계’ CEO, 자가용 비행기 논란

입력 2008.11.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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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빅 쓰리 자동차 업계 CEO 들이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논의하는 청문회에 사치스런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와 논란이 큽니다.

이런 '안이한 자세', 결국 '결과'도 나빴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업계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미 의회 청문회.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CEO들은 정부지원없이는 재앙이 닥칠거라며 경고했지만, 정작 논란이 된 건 이들이 타고 온 호화 자가용 비행기였습니다.

<녹취> 브래드셔먼(민주당 하원의원) : "일반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 손 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다는 걸 기록해주세요"

<녹취> 브래드 셔먼(민주당 하원의원) : "전용기를 당장 팔고 민간비행기로 집에 돌아갈 사람 손 들어보세요" (CEO 리액션샷) "아무도 없다는 걸 기록해주세요"

CEO들이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까지 이용한 전용기 비용은 왕복 2만 달러로, 일반 비행기의 40배 가격입니다.

CEO들은 안전상의 이유라고 주장했지만 이게 지원받는 사람들의 태도냐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개리 애커먼 : "당신들이 전용기를 타지 않거나 1등급에서 한 등급만 낮춰도 적어도 당신들이 구조조정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라도 보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가운데 상원은 자동차 업계에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법안의 표결을 취소해 관련법안 통과가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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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빅3 車업계’ CEO, 자가용 비행기 논란
    • 입력 2008-11-20 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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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빅 쓰리 자동차 업계 CEO 들이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논의하는 청문회에 사치스런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와 논란이 큽니다. 이런 '안이한 자세', 결국 '결과'도 나빴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업계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미 의회 청문회.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CEO들은 정부지원없이는 재앙이 닥칠거라며 경고했지만, 정작 논란이 된 건 이들이 타고 온 호화 자가용 비행기였습니다. <녹취> 브래드셔먼(민주당 하원의원) : "일반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 손 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다는 걸 기록해주세요" <녹취> 브래드 셔먼(민주당 하원의원) : "전용기를 당장 팔고 민간비행기로 집에 돌아갈 사람 손 들어보세요" (CEO 리액션샷) "아무도 없다는 걸 기록해주세요" CEO들이 디트로이트에서 워싱턴까지 이용한 전용기 비용은 왕복 2만 달러로, 일반 비행기의 40배 가격입니다. CEO들은 안전상의 이유라고 주장했지만 이게 지원받는 사람들의 태도냐는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개리 애커먼 : "당신들이 전용기를 타지 않거나 1등급에서 한 등급만 낮춰도 적어도 당신들이 구조조정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라도 보일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가운데 상원은 자동차 업계에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법안의 표결을 취소해 관련법안 통과가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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