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제 징용 희생자 유골 ‘고국 품으로’
입력 2008.11.21 (07:43)
수정 2008.11.21 (1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이나 군속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숨진 한국인 희생자들의 유골이 오늘 국내로 봉환됩니다.
어제 일본의 한 사찰에서는 이들의 한을 달래주기 위한 추도식이 열렸는데, 추도식장은 눈물바다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찰, '유텐지'에 상복을 입은 한국인들이 찾았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군인이나 군속으로 끌려갔다가 희생된 형제들의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토록 보고 싶던 형제를 이제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한줌 뼛가루로 만난다는 현실에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익(유족 대표) : "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9살때 헤어져 60년이 지난 오늘에 형님의 유골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다는 것이,"
어제 추도식장에는 주일 한국 대사관측은 물론 일본 외무성과 후생노동성의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박성규(진상규명위 사무국장) : " 유족들을 직접 초청해 일본 정부 대표가 통열하게 반성했다는 것이 이번 추도식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지난 1월 백여위가 1차로 봉환된데 이어 이번에 한국으로 봉환되는 유골은 모두 59위.
이 유골들은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추도식을 가진뒤 안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곳 유텐지에 남아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유골은 모두 600여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유골들은 언제쯤 고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이나 군속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숨진 한국인 희생자들의 유골이 오늘 국내로 봉환됩니다.
어제 일본의 한 사찰에서는 이들의 한을 달래주기 위한 추도식이 열렸는데, 추도식장은 눈물바다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찰, '유텐지'에 상복을 입은 한국인들이 찾았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군인이나 군속으로 끌려갔다가 희생된 형제들의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토록 보고 싶던 형제를 이제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한줌 뼛가루로 만난다는 현실에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익(유족 대표) : "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9살때 헤어져 60년이 지난 오늘에 형님의 유골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다는 것이,"
어제 추도식장에는 주일 한국 대사관측은 물론 일본 외무성과 후생노동성의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박성규(진상규명위 사무국장) : " 유족들을 직접 초청해 일본 정부 대표가 통열하게 반성했다는 것이 이번 추도식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지난 1월 백여위가 1차로 봉환된데 이어 이번에 한국으로 봉환되는 유골은 모두 59위.
이 유골들은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추도식을 가진뒤 안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곳 유텐지에 남아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유골은 모두 600여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유골들은 언제쯤 고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강제 징용 희생자 유골 ‘고국 품으로’
-
- 입력 2008-11-21 07:10:23
- 수정2008-11-21 16:51:04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이나 군속으로 강제 징용됐다가 숨진 한국인 희생자들의 유골이 오늘 국내로 봉환됩니다.
어제 일본의 한 사찰에서는 이들의 한을 달래주기 위한 추도식이 열렸는데, 추도식장은 눈물바다였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시내 한복판에 있는 사찰, '유텐지'에 상복을 입은 한국인들이 찾았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군인이나 군속으로 끌려갔다가 희생된 형제들의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토록 보고 싶던 형제를 이제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한줌 뼛가루로 만난다는 현실에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익(유족 대표) : "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9살때 헤어져 60년이 지난 오늘에 형님의 유골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다는 것이,"
어제 추도식장에는 주일 한국 대사관측은 물론 일본 외무성과 후생노동성의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박성규(진상규명위 사무국장) : " 유족들을 직접 초청해 일본 정부 대표가 통열하게 반성했다는 것이 이번 추도식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지난 1월 백여위가 1차로 봉환된데 이어 이번에 한국으로 봉환되는 유골은 모두 59위.
이 유골들은 충남 천안 '망향의 동산'에서 추도식을 가진뒤 안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곳 유텐지에 남아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유골은 모두 600여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유골들은 언제쯤 고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
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김대홍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