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볼 만한 뮤지컬

입력 2008.11.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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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박주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날씨가 참 춥습니다. 얼어붙은 몸과 마음 따뜻하게 풀어줄만 한 뮤지컬 공연 없을까요?

<리포트>

요즘같이 춥고 어려운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역시 '가족'이겠죠?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소식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어느새 결혼할 나이까지 성장한 딸들, 그러나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게 하고픈 아버지 마음과 달리, 딸들은 험난한 여정이 될지 모를 각자의 인생 길을 택하려 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아버지는 딸들의 선택을 가슴으로 품어 안습니다.

11개의 토니 상과 3개의 아카데미 상까지 받은 '지붕 위의 바이올린'.

한국판 공연이지만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탤런트 노주현 씨가 연기 경력 40년 만에 아버지 역할로 첫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노주현('지붕 위의 바이올린'주연) : "긴장한다는 건 좋은 것 같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무대가 될 것..."

외로운 일상에 지쳐 일탈을 꿈꾸는 노총각 음악 선생님...

사채 빚에 시달리는 옛 애인 등...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 고달픈 세상살이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관객과 함께 고민합니다.

뮤지컬 '즐거운 인생'.

원래 연극이었던 작품을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 오만석 씨가 새롭게 연출했습니다.

<질문 2> 추천할 만한 음반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2>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모으는 것처럼 즐거운 일도 없을 텐데요, 사실 요즘처럼 경제가 안 좋을 땐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때 가장 실속있는 것이 바로 베스트 음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0년대부터 '가창력의 여왕'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여온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온...

10대 아이돌 스타에서 성숙한 디바로 거듭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여성 팝 아티스트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빅스타 세 명의 베스트 앨범이 나왔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비롯해 데뷔 19년 차의 히트곡들을 한꺼번에 듣고 싶다면 셀린 디온의 앨범이 좋겠고요.

추워진 날씨에 포근한 목소리로 위로받고 싶다면 '히어로'등의 발라드 곡을 추린 머라이어 캐리를 추천합니다.

이들보다는 한 세대 밑이지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역시 어느덧 10년차 가수인데요.

그녀의 첫 베스트 앨범에는 발라드곡과 댄스곡들이 골고루 수록돼 있습니다.

<질문 3> '국민 화가'로 불렸던 고 이대원 화백의 회고전이 열린다면서요?

<답변3>

이중섭, 박수근 화백 등과 함께 '국민 화가'로 불렸던 고 이대원 화백이 세상을 뜬 지도 어느덧 3년인데요, 고인의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우리의 산과 들을 원색의 점으로 표현하며 한국적 감성을 화폭에 담아온 고 이대원 화백.

'소박한 구도와 세련된 단순성', '서양 물감으로 그린 동양화' 등으로 평가되는 그의 작품 70여 점이 한 데 모였습니다.

1930년대부터 2005년까지, 70여 년 동안의 작품 세계를 연대별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전국 각지의 개인 소장가들이 대여료를 받지 않고 작품을 선뜻 내놨습니다.

몇몇 작품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다고 하니, 오랜만에 화랑 나들이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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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볼 만한 뮤지컬
    • 입력 2008-11-21 0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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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주간의 문화가 소식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박주경 기자 나와있습니다. 날씨가 참 춥습니다. 얼어붙은 몸과 마음 따뜻하게 풀어줄만 한 뮤지컬 공연 없을까요? <리포트> 요즘같이 춥고 어려운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역시 '가족'이겠죠?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소식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어느새 결혼할 나이까지 성장한 딸들, 그러나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게 하고픈 아버지 마음과 달리, 딸들은 험난한 여정이 될지 모를 각자의 인생 길을 택하려 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아버지는 딸들의 선택을 가슴으로 품어 안습니다. 11개의 토니 상과 3개의 아카데미 상까지 받은 '지붕 위의 바이올린'. 한국판 공연이지만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탤런트 노주현 씨가 연기 경력 40년 만에 아버지 역할로 첫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인터뷰> 노주현('지붕 위의 바이올린'주연) : "긴장한다는 건 좋은 것 같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무대가 될 것..." 외로운 일상에 지쳐 일탈을 꿈꾸는 노총각 음악 선생님... 사채 빚에 시달리는 옛 애인 등...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 고달픈 세상살이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관객과 함께 고민합니다. 뮤지컬 '즐거운 인생'. 원래 연극이었던 작품을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 오만석 씨가 새롭게 연출했습니다. <질문 2> 추천할 만한 음반 소식도 전해주시죠. <답변 2>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모으는 것처럼 즐거운 일도 없을 텐데요, 사실 요즘처럼 경제가 안 좋을 땐 선뜻 지갑 열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때 가장 실속있는 것이 바로 베스트 음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1990년대부터 '가창력의 여왕'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여온 머라이어 캐리와 셀린 디온... 10대 아이돌 스타에서 성숙한 디바로 거듭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여성 팝 아티스트 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빅스타 세 명의 베스트 앨범이 나왔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비롯해 데뷔 19년 차의 히트곡들을 한꺼번에 듣고 싶다면 셀린 디온의 앨범이 좋겠고요. 추워진 날씨에 포근한 목소리로 위로받고 싶다면 '히어로'등의 발라드 곡을 추린 머라이어 캐리를 추천합니다. 이들보다는 한 세대 밑이지만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역시 어느덧 10년차 가수인데요. 그녀의 첫 베스트 앨범에는 발라드곡과 댄스곡들이 골고루 수록돼 있습니다. <질문 3> '국민 화가'로 불렸던 고 이대원 화백의 회고전이 열린다면서요? <답변3> 이중섭, 박수근 화백 등과 함께 '국민 화가'로 불렸던 고 이대원 화백이 세상을 뜬 지도 어느덧 3년인데요, 고인의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보시죠. 우리의 산과 들을 원색의 점으로 표현하며 한국적 감성을 화폭에 담아온 고 이대원 화백. '소박한 구도와 세련된 단순성', '서양 물감으로 그린 동양화' 등으로 평가되는 그의 작품 70여 점이 한 데 모였습니다. 1930년대부터 2005년까지, 70여 년 동안의 작품 세계를 연대별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전국 각지의 개인 소장가들이 대여료를 받지 않고 작품을 선뜻 내놨습니다. 몇몇 작품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다고 하니, 오랜만에 화랑 나들이 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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