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널뛰기’…간신히 1,000선 회복

입력 2008.11.21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운 '급등락'을 보이다 결국 '1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급등세였던 환율도 2원 하락 마감했지만 변동성이 큰 불안한 장세였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가 1000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주가 폭락으로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55.04 포인트, 5.8% 오른 1003.73을 기록했습니다.

9거래일 만의 상승 반전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6.25% 상승했습니다.

증권 유관기관들이 조성한 증시안정펀드가 오늘부터 주식매수에 나선데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루 변동폭만 99.1포인트, 역대 다섯번째의 변동성을 보이는 등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 :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근본적인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시는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장중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1525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해 2원 내린 1495원에 마감했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영팀 차장) : "증시가 급속히 안정됐구요, 전일 공식 구두 개입을 했던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살아나면서 장 막판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에 1575원 84전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신용경색에다 실물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어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널뛰기’…간신히 1,000선 회복
    • 입력 2008-11-21 20:44:43
    뉴스 9
<앵커 멘트> '하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운 '급등락'을 보이다 결국 '1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급등세였던 환율도 2원 하락 마감했지만 변동성이 큰 불안한 장세였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가 1000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주가 폭락으로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55.04 포인트, 5.8% 오른 1003.73을 기록했습니다. 9거래일 만의 상승 반전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6.25% 상승했습니다. 증권 유관기관들이 조성한 증시안정펀드가 오늘부터 주식매수에 나선데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루 변동폭만 99.1포인트, 역대 다섯번째의 변동성을 보이는 등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 :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근본적인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시는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장중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1525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해 2원 내린 1495원에 마감했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영팀 차장) : "증시가 급속히 안정됐구요, 전일 공식 구두 개입을 했던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살아나면서 장 막판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에 1575원 84전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신용경색에다 실물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어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