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호남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살아있는 생태계'의 상징인 섬진강이 바다로 변하고 있고 그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이 모두 폐사해 강가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이곳 섬진대교에서 20킬로미터 아래까지 재첩이 서식했지만, 바닷물이 밀려와 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양형호(제첩잡이 어민) : "물을 맛보면 짜디짜다,, 이게 무슨 강이냐 바다지"
보온을 이해 하우스 지붕에 뿌린 물에 염분이 섞여 비닐하우스의 파이프에 녹이 슬었고 비닐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인터뷰> 하흥일(농민) : "작물에 뿌리는 물은 먼 곳에서 끌어다 쓴다"
섬진대교에서 측정한 염분농도입니다.
1973년 0.6퍼밀에서 2000년 0.7~12, 2005년은 최대 30.42퍼밀로 치솟아 바다가 35퍼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바답니다.
전문가들은 광양만 매립과 하루 28만 톤의 섬진강물 취수 등을 그 이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다 매립으로 바닷물 수위가 오르고 강바닥은 30년 전에 비해 2미터 가량 낮아졌다는 정부 발표도 나왔지만 농어업 피해조사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현(영호남 농.어민 염해피해대책위 상임대표) : "우린 섬진강만 예전처럼 살리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종합적 실태조사 요구"
섬진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영호남 농어민은 3만 명, 염분 피해 조사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호남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살아있는 생태계'의 상징인 섬진강이 바다로 변하고 있고 그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이 모두 폐사해 강가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이곳 섬진대교에서 20킬로미터 아래까지 재첩이 서식했지만, 바닷물이 밀려와 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양형호(제첩잡이 어민) : "물을 맛보면 짜디짜다,, 이게 무슨 강이냐 바다지"
보온을 이해 하우스 지붕에 뿌린 물에 염분이 섞여 비닐하우스의 파이프에 녹이 슬었고 비닐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인터뷰> 하흥일(농민) : "작물에 뿌리는 물은 먼 곳에서 끌어다 쓴다"
섬진대교에서 측정한 염분농도입니다.
1973년 0.6퍼밀에서 2000년 0.7~12, 2005년은 최대 30.42퍼밀로 치솟아 바다가 35퍼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바답니다.
전문가들은 광양만 매립과 하루 28만 톤의 섬진강물 취수 등을 그 이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다 매립으로 바닷물 수위가 오르고 강바닥은 30년 전에 비해 2미터 가량 낮아졌다는 정부 발표도 나왔지만 농어업 피해조사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현(영호남 농.어민 염해피해대책위 상임대표) : "우린 섬진강만 예전처럼 살리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종합적 실태조사 요구"
섬진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영호남 농어민은 3만 명, 염분 피해 조사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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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생태계’ 섬진강, 점점 바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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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22 20:52:15
<앵커 멘트>
영호남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살아있는 생태계'의 상징인 섬진강이 바다로 변하고 있고 그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이 모두 폐사해 강가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1980년대만 해도 이곳 섬진대교에서 20킬로미터 아래까지 재첩이 서식했지만, 바닷물이 밀려와 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양형호(제첩잡이 어민) : "물을 맛보면 짜디짜다,, 이게 무슨 강이냐 바다지"
보온을 이해 하우스 지붕에 뿌린 물에 염분이 섞여 비닐하우스의 파이프에 녹이 슬었고 비닐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인터뷰> 하흥일(농민) : "작물에 뿌리는 물은 먼 곳에서 끌어다 쓴다"
섬진대교에서 측정한 염분농도입니다.
1973년 0.6퍼밀에서 2000년 0.7~12, 2005년은 최대 30.42퍼밀로 치솟아 바다가 35퍼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바답니다.
전문가들은 광양만 매립과 하루 28만 톤의 섬진강물 취수 등을 그 이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다 매립으로 바닷물 수위가 오르고 강바닥은 30년 전에 비해 2미터 가량 낮아졌다는 정부 발표도 나왔지만 농어업 피해조사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현(영호남 농.어민 염해피해대책위 상임대표) : "우린 섬진강만 예전처럼 살리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종합적 실태조사 요구"
섬진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영호남 농어민은 3만 명, 염분 피해 조사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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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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