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초소 내무반서 수류탄 폭발…5명 중경상

입력 2008.11.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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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전방 초소의 내무반에서 수류탄이 터져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터뜨렸을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한눈에 들어오는 휴전선 안쪽의 최전방 초소, 이른 새벽 초소 내무반에서 수류탄이 터져 허 모 병장 등 장병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허 병장 가족: "머리만 다쳤다고 해요. 심하게 다쳤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어요"

당시 근무 교대 시간이라 내무반에는 초소 근무자 17명 가운데 10여 명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무반 입구쪽의 장병 5명만 다친 점으로 봐 수류탄은 내무반 입구 바로 앞에서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은 수류탄이 45도 각도로 터지기 때문에 내무반 입구에서 떨어져 있거나 누워있던 병사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당국은 27명의 조사관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내무반에 함께 있었던 병사들을 상대로 폭발물이 터진 경위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내무반에는 반입이 철저히 금지된 수류탄이 어떻게 들어왔는지에 수사의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덕찬: "누군가에 의해 수류탄이 내무반에 갔으니 거기서 폭발이 있어났을 텐데 왜 그런지 조사가 필요한 것이겠죠."

특히 수류탄은 안전핀을 뽑아야만 터지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로 터뜨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은 조사결과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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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전방 초소 내무반서 수류탄 폭발…5명 중경상
    • 입력 2008-11-23 20:53:53
    뉴스 9
<앵커 멘트> 최전방 초소의 내무반에서 수류탄이 터져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터뜨렸을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측이 한눈에 들어오는 휴전선 안쪽의 최전방 초소, 이른 새벽 초소 내무반에서 수류탄이 터져 허 모 병장 등 장병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허 병장 가족: "머리만 다쳤다고 해요. 심하게 다쳤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어요" 당시 근무 교대 시간이라 내무반에는 초소 근무자 17명 가운데 10여 명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무반 입구쪽의 장병 5명만 다친 점으로 봐 수류탄은 내무반 입구 바로 앞에서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은 수류탄이 45도 각도로 터지기 때문에 내무반 입구에서 떨어져 있거나 누워있던 병사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당국은 27명의 조사관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내무반에 함께 있었던 병사들을 상대로 폭발물이 터진 경위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은 내무반에는 반입이 철저히 금지된 수류탄이 어떻게 들어왔는지에 수사의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덕찬: "누군가에 의해 수류탄이 내무반에 갔으니 거기서 폭발이 있어났을 텐데 왜 그런지 조사가 필요한 것이겠죠." 특히 수류탄은 안전핀을 뽑아야만 터지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로 터뜨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은 조사결과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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