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한일 농민 “미래 농업 기술은 친환경 농법” 外

입력 2008.11.24 (0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침 식탁에 올린 먹을거리가 안전은 한 것인지, 요즘 주부님들 신경을 많이 쓰시죠.

멜라민 파동 이후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 공포가 더 심해졌어요.

원종진 기자, 이 때문에 일본에서 친환경 농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요?



요즘 식품에 대한 공포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보니 일본에서는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친환경 농업 기술 교류회가 열렸는데, 친환경 농업으로 식탁의 안전을 지키려는 우리 농민들도 많이 참여해 미래 농업 기술을 배웠습니다.

일본 치바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체에 해로운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유제품들.

살충제 성분으로 범벅이 된 농산물들.

신뢰를 잃어버린 먹거리에 소비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일본에서는 다시 친환경 농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각지에서 몰려든 천여명이 농민들이 새로운 친환경 농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오시 이시카와(일본 바이오 미네랄 기술협회 이사장) : " 먹거리의 안전, 안심에 대한 문제는 농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에 관심 많은 한국의 농민 대표들도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민병채(양평 친환경 농민연합회 회장) : " 지구상에서 농업이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고 감명 받았습니다."

농약과 비료 대신 박테리아와 미네랄을 이용한 농업의 가능성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이현복(축산업자) : " 자연 순환적 범위 안에서 농사를 짓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의 농민들은 식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치바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보건소가 애완견 죽여 범행"

지난 18일 일본에서 일어난 전직 후생노동성 차관 부부 연쇄 피습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용의자는 46살 고이즈미 다케시라는 남자입니다.

전직 차관부부가 살해되고 또 다른 차관의 부인이 흉기에 찔려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진 사건인데, 용의자가 밝힌 범행 동기 때문에 일본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용의자는 34년 전 보건소가 자신이 키우던 개를 잡아가 처분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자는 평소 "고위관료는 나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거대 운석 떨어지는 순간 포착

캐나다에서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경찰 순찰차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밤 하늘에 나타난 작은 빛이 불덩이로 변하더니 땅에 가까워지면서 더 거대하고 강렬한 빛을 내뿜습니다.

아주 큰 별똥별입니다.

한 5초 동안 캐나다 앨버타주와 서스캐처원州 하늘을 가르며 떨어졌습니다.

큰 폭발음이 들렸고, 멀리 7백km 떨어진 데서도 빛이 보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운석의 크기가 의자에서 책상만 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정도 크기인데도 마치 핵폭발 장면 같죠.

운석은 땅에 닿기 전에 산산조각난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마주 보는 유모차, 아기 정서에 좋다"

부모와 아기가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유모차가 아기 정서에 좋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던디대학 연구팀이 시내에서 부모가 끌고 나온 유모차 2천 7백여 대를 관찰해 내린 결론인데요.

부모와 얼굴을 마주보는 유모차를 탄 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부모가 자주 말을 거니까 두뇌 발달도 빠르다고 합니다.

반대로 부모를 보지 못하는 유모차를 탄 아기는 더 적게 웃고 옹알이도 더 적게 해 정서적, 언어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한일 농민 “미래 농업 기술은 친환경 농법” 外
    • 입력 2008-11-24 08:31: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아침 식탁에 올린 먹을거리가 안전은 한 것인지, 요즘 주부님들 신경을 많이 쓰시죠. 멜라민 파동 이후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 공포가 더 심해졌어요. 원종진 기자, 이 때문에 일본에서 친환경 농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요? 요즘 식품에 대한 공포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보니 일본에서는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친환경 농업 기술 교류회가 열렸는데, 친환경 농업으로 식탁의 안전을 지키려는 우리 농민들도 많이 참여해 미래 농업 기술을 배웠습니다. 일본 치바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체에 해로운 '멜라민'이 함유된 중국산 유제품들. 살충제 성분으로 범벅이 된 농산물들. 신뢰를 잃어버린 먹거리에 소비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일본에서는 다시 친환경 농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 각지에서 몰려든 천여명이 농민들이 새로운 친환경 농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오시 이시카와(일본 바이오 미네랄 기술협회 이사장) : " 먹거리의 안전, 안심에 대한 문제는 농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에 관심 많은 한국의 농민 대표들도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민병채(양평 친환경 농민연합회 회장) : " 지구상에서 농업이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고 감명 받았습니다." 농약과 비료 대신 박테리아와 미네랄을 이용한 농업의 가능성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이현복(축산업자) : " 자연 순환적 범위 안에서 농사를 짓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의 농민들은 식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민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치바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보건소가 애완견 죽여 범행" 지난 18일 일본에서 일어난 전직 후생노동성 차관 부부 연쇄 피습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용의자는 46살 고이즈미 다케시라는 남자입니다. 전직 차관부부가 살해되고 또 다른 차관의 부인이 흉기에 찔려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진 사건인데, 용의자가 밝힌 범행 동기 때문에 일본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용의자는 34년 전 보건소가 자신이 키우던 개를 잡아가 처분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자는 평소 "고위관료는 나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거대 운석 떨어지는 순간 포착 캐나다에서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이 경찰 순찰차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밤 하늘에 나타난 작은 빛이 불덩이로 변하더니 땅에 가까워지면서 더 거대하고 강렬한 빛을 내뿜습니다. 아주 큰 별똥별입니다. 한 5초 동안 캐나다 앨버타주와 서스캐처원州 하늘을 가르며 떨어졌습니다. 큰 폭발음이 들렸고, 멀리 7백km 떨어진 데서도 빛이 보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운석의 크기가 의자에서 책상만 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정도 크기인데도 마치 핵폭발 장면 같죠. 운석은 땅에 닿기 전에 산산조각난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마주 보는 유모차, 아기 정서에 좋다" 부모와 아기가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유모차가 아기 정서에 좋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던디대학 연구팀이 시내에서 부모가 끌고 나온 유모차 2천 7백여 대를 관찰해 내린 결론인데요. 부모와 얼굴을 마주보는 유모차를 탄 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부모가 자주 말을 거니까 두뇌 발달도 빠르다고 합니다. 반대로 부모를 보지 못하는 유모차를 탄 아기는 더 적게 웃고 옹알이도 더 적게 해 정서적, 언어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