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역사학자 日 역사 왜곡 규탄

입력 2001.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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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평양에서 만난 남북 역사학자들은 일본의 반역사적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평양에서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물씬한 대동강변.
북한 최대의 도서관 평양인민대학습당에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모였습니다.
분단 50여 년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 아래 민족사를 연구해 온 남북 학자들이지만 일본이 한반도를 강제로 침탈했고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를 증언하는 각종 자료 800여 점이 인민대학사당에 전시됐습니다.
남북 역사학자들의 이번 만남은 단지 학술행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허종호(조선역사학회 회장):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개혁, 개항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을 제의합니다.
⊙안병욱(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 남북 역사학자들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자는 데 대해서 저 또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이에 찬동하는 바입니다.
⊙기자: 일제의 한반도 강점에 일단 인식을 같이 한 남북 역사학자들은 앞으로도 자주 만나 인식의 공통분모를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평양에서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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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역사학자 日 역사 왜곡 규탄
    • 입력 2001-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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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평양에서 만난 남북 역사학자들은 일본의 반역사적 행위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평양에서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물씬한 대동강변. 북한 최대의 도서관 평양인민대학습당에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모였습니다. 분단 50여 년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 아래 민족사를 연구해 온 남북 학자들이지만 일본이 한반도를 강제로 침탈했고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있었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를 증언하는 각종 자료 800여 점이 인민대학사당에 전시됐습니다. 남북 역사학자들의 이번 만남은 단지 학술행사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허종호(조선역사학회 회장):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개혁, 개항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것을 제의합니다. ⊙안병욱(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 남북 역사학자들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자는 데 대해서 저 또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이에 찬동하는 바입니다. ⊙기자: 일제의 한반도 강점에 일단 인식을 같이 한 남북 역사학자들은 앞으로도 자주 만나 인식의 공통분모를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평양에서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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