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미봉남 용어, 폐기해야”

입력 2008.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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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

최근의 남북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접' 상대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용어는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LA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EC 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오는 특별기에서 순방성과를 결산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이번 순방은 워싱턴 DC와 남미는 철저한 실용과 실리외교를 할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북 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을 직접 상대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용어는 이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이미 북한 문제는 한국과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만큼 철저한 한미공조에다 일본,중국과도 공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북한의 자세를 고쳐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6자회담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도 남북관계를 그냥 손 놓고 기다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중 자금 경색과 관련해 은행들이 불경기에 오히려 대출을 꺼리는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BIS 비율과 회계기준 개선을 국제기구에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각설에 대해 장관하나 바꿔서 나라가 잘될것 같으면 매일 바꾸겠다며 부정적으로 응답했지만 안바꾸겠다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동포 간담회 참석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접견 등의 일정을 마친 후 내일 밤 늦게 귀국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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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통미봉남 용어, 폐기해야”
    • 입력 2008-11-24 2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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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 최근의 남북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접' 상대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용어는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LA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PEC 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오는 특별기에서 순방성과를 결산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이번 순방은 워싱턴 DC와 남미는 철저한 실용과 실리외교를 할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북 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을 직접 상대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용어는 이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이미 북한 문제는 한국과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만큼 철저한 한미공조에다 일본,중국과도 공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북한의 자세를 고쳐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6자회담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도 남북관계를 그냥 손 놓고 기다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중 자금 경색과 관련해 은행들이 불경기에 오히려 대출을 꺼리는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BIS 비율과 회계기준 개선을 국제기구에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각설에 대해 장관하나 바꿔서 나라가 잘될것 같으면 매일 바꾸겠다며 부정적으로 응답했지만 안바꾸겠다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동포 간담회 참석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접견 등의 일정을 마친 후 내일 밤 늦게 귀국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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