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대북사업 존폐 위기 ‘곤혹’

입력 2008.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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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력 사업인 '대북' 관광사업의 전면 '중단 위기'를 맞게 된 '현대 아산'.
대북사업의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곤혼스런' 입장에 처하게 됐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관광 중단이후 대북사업의 명맥을 유지해오던 개성 관광, 하지만 이번 북한의 조치로 다음달부터 중단위기를 맞으면서 현대 아산의 대북사업이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현대아산측은 일단 이달 말까지는 예정대로 관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음달 예약자 4천2백여 명에 대해서는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수(현대아산 부장) : "이달말까지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예약 고객들에게는 북측의 조치에 대해 통보를 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관광 중단 사태로 약 8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번 사태의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내심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상주 인원에 대한 감축방침을 밝힌데다 철도 운행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의회 부장) : "특례적으로 기업의 활동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출입이나 기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남북 관계의 경색국면이 장기화 될 경우 기업들의 투자위축과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등 향후 경협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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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아산, 대북사업 존폐 위기 ‘곤혹’
    • 입력 2008-11-24 2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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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력 사업인 '대북' 관광사업의 전면 '중단 위기'를 맞게 된 '현대 아산'. 대북사업의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곤혼스런' 입장에 처하게 됐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관광 중단이후 대북사업의 명맥을 유지해오던 개성 관광, 하지만 이번 북한의 조치로 다음달부터 중단위기를 맞으면서 현대 아산의 대북사업이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현대아산측은 일단 이달 말까지는 예정대로 관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음달 예약자 4천2백여 명에 대해서는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수(현대아산 부장) : "이달말까지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예약 고객들에게는 북측의 조치에 대해 통보를 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관광 중단 사태로 약 8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번 사태의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내심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상주 인원에 대한 감축방침을 밝힌데다 철도 운행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의회 부장) : "특례적으로 기업의 활동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출입이나 기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남북 관계의 경색국면이 장기화 될 경우 기업들의 투자위축과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등 향후 경협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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