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팀 인선…‘新 뉴딜정책’ 강조

입력 2008.11.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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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정부 '경제팀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전기충격 수준'의 '부양책'도 언급했는데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한 '신 뉴딜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차기 정부의 경제사령탑인 재무장관과 국가경제위원장에 가이트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지명됐습니다.

클린턴 정부 시절 경제호황을 주도했던 루빈 전 재무장관을 보좌했던 사람들로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우는 인사들로 평가됩니다.

이들의 인선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시장 친화적인 인선으로 경험많은 최고의 팀이라고 호평했습니다.

그러나 루빈사단으로 불리는 이들이 과거 클린턴 정부 경제 기조였던 균형재정과 자유무역,탈규제를 앞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월스리트저널은 이들이 이미 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경제정책의 또 다른 축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와 국내정책위원회는 오바마노믹스를 입안한 로머와 반즈가 인선됐습니다.

때문에 향후 미국의 경제정책은 이들 루빈사단의 실용주의와 오바마사단의 이상주의가 맞물려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무엇보다 보통사람들의 성공없이는 월가도 성공할 수 없다는 본인의 근본적인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초의 보호무역주의와 강력한 정부개입이 우려됐던 오바마의 경제노선은 중도적 실용주의의 색채를 강하게 띨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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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경제팀 인선…‘新 뉴딜정책’ 강조
    • 입력 2008-11-25 20:44:32
    뉴스 9
<앵커 멘트>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정부 '경제팀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전기충격 수준'의 '부양책'도 언급했는데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한 '신 뉴딜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차기 정부의 경제사령탑인 재무장관과 국가경제위원장에 가이트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지명됐습니다. 클린턴 정부 시절 경제호황을 주도했던 루빈 전 재무장관을 보좌했던 사람들로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우는 인사들로 평가됩니다. 이들의 인선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시장 친화적인 인선으로 경험많은 최고의 팀이라고 호평했습니다. 그러나 루빈사단으로 불리는 이들이 과거 클린턴 정부 경제 기조였던 균형재정과 자유무역,탈규제를 앞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월스리트저널은 이들이 이미 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경제정책의 또 다른 축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와 국내정책위원회는 오바마노믹스를 입안한 로머와 반즈가 인선됐습니다. 때문에 향후 미국의 경제정책은 이들 루빈사단의 실용주의와 오바마사단의 이상주의가 맞물려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무엇보다 보통사람들의 성공없이는 월가도 성공할 수 없다는 본인의 근본적인 신념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초의 보호무역주의와 강력한 정부개입이 우려됐던 오바마의 경제노선은 중도적 실용주의의 색채를 강하게 띨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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